군산시, 외국인주민 비율 총인구 5.0% 넘어섰다
지난해 11월 기준 총인구 26만5764명, 외국인 주민 1만3374명
14일 시에 따르면 행정안전부 ‘2023년 지방자치단체 외국인 주민 현황’에 따르면 군산시에 장기 거주한 외국인 주민 수로 총 1만3374명으로 나타났다.
이는 인구주택총조사 2023년 기준 총인구 26만5764명의 5.0%에 해당하는 규모로, 전년 같은기간 대비 1996명(17.5%↑)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주요 유형별로는 ▲외국인 근로자 3531명(전년 대비 36.3%↑) ▲유학생 1641명(전년 대비 9.8%↑) ▲외국국적동포 808명(전년 대비 9.5%↑) ▲결혼이민자 1035명(전년 대비 0.5%↑), ▲외국인 주민의 자녀 1909명(전년 대비 0.8%↑)이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외국인 주민이 가장 많이 거주하는 읍면동은 소룡동(3729명), 나운3동(2001명), 수송동(1241명) 순으로 나타났다.
국적별로는 외국인 주민 중 한국 국적을 취득하지 않은 1만510명 가운데 베트남 2654명(25.3%), 중국(한국계 포함) 2608명(24.8%) 순이다.
체류 기간별로는 5년 이상 10년 미만 2604명(24.8%), 1년 미만 2577명(24.5%) 순으로 나타났다.
시는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외국인 주민들의 지역사회 정착을 돕기 위해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헌현 인구대응담당관은 "외국인 근로자가 가장 많이 체류하는 산업단지 내 외국인 지원센터를 운영해 상담 및 한국어교육 등을 실시할 예정"이라며 "외국인 우수인력 장기비자 전환 시에는 초기정착지원금을 지원하는 등 정착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외국인 지원정책을 펼치겠다"고 했다.
한편 전북 도내 군산시 외국인 주민 수는 전주시 1만7694명(총인구대비 2.7%)에 이어 두 번째이며, 외국인 근로자는 3531명으로 도내 가장 큰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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