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청·국정원, 국가안보 핵심자원 '위성정보' 활용 확대 모색
'위성활용의 미래 전망과 새로운 기회' 주제 콘퍼런스 개최
국내외 위성기업들 모여 신기술 발표…기업 간 MOU도 체결
[서울=뉴시스]지난 4월24일 발사한 초소형군집위성 1호기가 지난 8월1일 촬영한 프랑스 파리 양궁경기장. (사진=우주항공청 제공)
국가정보원과 우주항공청은 KB 인재니움 사천연수원에서 '위성활용의 미래 전망과 새로운 기회'를 주제로 한 위성활용 콘퍼런스를 공동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오는 19일부터 이틀간 열리는 이번 행사에는 국내외 위성 활용 기업·대학·연구소·정부기관 등 다양한 관계자들이 참석해 위성정보 활용 저변 확대 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의견과 정보를 공유할 예정이다.
1일차는 케빈 머피 미국 항공우주청(NASA) 우주과학데이터국장과 김진희 우주항공청 인공위성부문장의 기조연설로 시작된다. 이어 맥사(Maxar)·플래닛 랩스·한컴인스페이스·컨텍 등 국내외 기업 세션, 안보·공공활용 세션, 위성활용산업 세션이 운영된다.
또한 국내기업 SIIS와 인도 픽셀(Pixxel) 간 업무협약 체결식이 진행된다. 양 기업은 이를 통해 위성영상 글로벌 시장에서의 협력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2일차에도 에어버스·ICEYE·LIG넥스원·한화시스템·SIA 등 기업 세션과 함께 AI(인공지능)를 비롯한 위성활용 신기술 관련 발표가 진행된다. 행사 기간 중 국내외 위성활용 관련 기업들이 특화된 전시부스를 운영하며 참석자들과 소통할 계획이다.
윤오준 국정원 3차장은 "전통적 안보뿐만 아니라 신안보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서도 위성정보의 가치는 높아지고 있다"며 "국정원은 대한민국 우주안보 선도 기관으로서 산학연과 협력 강화를 통해 위성활용 분야의 혁신과 성장을 도모하는 한편, 민간의 우수한 기술과 자원도 적극 도입하겠다"고 강조했다.
윤영빈 우주항공청 청장은 "뉴스페이스 시대에 국내 민간 주도의 위성활용산업 경쟁력 확보는 매우 중요한 과제"라며 "우주항공청은 최근 수립된 '제3차 위성정보활용 종합계획'에 기반해 국내 기업들이 지속가능한 혁신 성장과 경쟁력 확보를 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미국 NASA, 룩셈부르크 우주청을 포함한 국제사회와 함께 기후위기, 재난·재해 등 전 지구적 문제에 대한 위성정보 기반의 예측·대응 역량을 강화해 나갈 수 있도록 협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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