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형주, 체육공단 이사장 취임…"스포츠로 더 나은 세상 만들 것"
가치 재정립된 정통한 조직 등 핵심 과제 제시
[서울=뉴시스] 서울올림픽기념국민체육진흥공단(체육공단)은 20일 서울 송파구 서울올림픽파크텔에서 하형주 제14대 체육공단 이사장의 취임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사진=체육공단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취임식에는 1988 서울 올림픽 유도 금메달리스트 김재엽, 1988 서울 올림픽 레슬링 금메달리스트 한명우, 1984 LA 올림픽 양궁 동메달리스트 김진호, 1986 서울 아시아경기대회 육상 3관왕 임춘애 등 300여명이 참석해 하 이사장의 취임을 축하했다.
하 이사장은 취임사를 통해 "서울 올림픽은 우리 국민의 단결과 열정을 전 세계에 알린 기념비적 사건이었다"며 "이러한 훌륭한 유산을 계승해 이를 발전시키고 한 단계 업그레이드 시키는 것은 체육공단의 사명"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하 이사장은 철학과 가치가 재정립된 정통한 조직, 구성원과 함께 성장하는 인재 중심 조직, 담대한 도전과 경계 없는 혁신으로 스포츠 복지 수준 업그레이드, 행복한 선수와 경쟁력 있는 엘리트 체육 진흥 정책 실현,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생활 스포츠 환경 구축, 스포츠산업을 책임지는 체육공단, 스포츠로 만드는 더 나은 세상이라는 핵심 과제를 제시했다.
하 이사장은 "스포츠로 더 나은 세상을 만들어 미래 세대에게 서울 올림픽의 레거시를 전수하고 확장해 나갈 수 있는 토대를 만들겠다"며 "숭고한 서울 올림픽의 가치 위에서 더욱 열린 마음을 가지겠다"고 강조했다.
한국 유도의 전설로 불리는 하 이사장은 1984 LA 올림픽 유도 남자 95㎏급에서 한국 유도 사상 첫 금메달을 획득했고, 1986 서울 아시안게임 유도 남자 95㎏급도 제패했다.
현역 은퇴 후 하 이사장은 후학 양성을 위해 1987년 모교인 동아대 교수로 부임했다. 이후에는 부산광역시 시의회 의원, 부산지방법원 조정위원회 위원 등을 역임했다.
지난달에는 2024 대한민국 스포츠영웅으로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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