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결례' 이시바 日총리 "정상 외교, 적극적으로…정치자금법 연내 재개정"
향후 정권 운영엔 "자민·공명 협력 기반, 가능한 한 많은 당 이해 얻겠다"
[서울=뉴시스] 15일(현지시각), 페루 수도 리마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서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와 인사하는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 (사진 제공= 일본 총리실)2024.11.25. *재판매 및 DB 금지
마이니치신문에 따르면 이시바 총리는 이날 도쿄 총리관저에서 연 정부여당 연락회의에서 남미 순방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등과 회담한 사실을 보고하며 이같이 말했다.
이시바 총리는 최근 남미 순방에서 앉은 채 다른 국가 정상과 악수하거나 단체 기념사진 촬영에 불참하는 등 미숙한 처신으로 외교 결례 논란을 자초했다.
이시바 총리는 향후 정권 운영에 대해서는 "자민·공명당의 협력을 기반으로 하면서, 가능한 한 많은 당의 이해를 얻어, 정중, 겸허하게, 그리고 국민의 안심과 안전을 지킬 수 있도록 임해 가겠다"는 인식을 나타내면서, 보정예산안(추가경정예산안)의 조기 성립을 목표로 할 생각을 재차 나타냈다.
이와 관련, 이시바 정권이 출범한 뒤 처음으로 열린 정부여당 연락회의에서 이시바 총리는 연내 정치자금규정법 재개정을 목표로 각 당과의 협의를 서두르는 등 신뢰 회복 노력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고 NHK가 보도했다.
이런 가운데 이시바 총리는 정치와 돈 문제에 대해 "국민 다수가 아직도 납득하고 있지 않다는 사실을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자민당이 '정책활동비' 폐지 등을 포함한 개혁안을 마련한 것을 언급하면서 "책임 정당으로서의 역할을 완수할 수 있도록, 각 당과의 협의를 솔선해 가겠다"고 말해 신뢰 회복을 위한 대책을 추진할 생각을 강조했다고 NHK가 전했다.
또 지난주 결정된 새로운 경제대책에 대해 "모든 세대의 임금, 소득을 늘리는 것을 가장 중요한 과제로 삼았다"며 신속하게 추경안을 편성해 임시국회에서 통과시키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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