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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 총인구 4540만 명…최근 15년간 43% '↑'

등록 2024.11.25 21:12:06수정 2024.11.25 22: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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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뉴시스] 이라크는 이달 초부터 37년 만에 공식 총인구 조사를 실시했다.

[AP/뉴시스] 이라크는 이달 초부터 37년 만에 공식 총인구 조사를 실시했다.

[바그다드(이라크)=AP/뉴시스] 김재영 기자 = 이라크가 37년 만에 총인구 조사를 실행한 결과 확정 이전의 예비치로 4540만 명에 이르렀다고 25일 이라크 총리가 말했다.

전국 인구 조사는 데이터 수집 및 장기 계획의 근대화를 취지로 이달 초 실시되었다. 이날 모하메드 시아 알수다니 총리는 총인구 초기 집계치를 발표했다.  

이라크는 독재의 사담 후세인 정권을 무너뜨린 미국 침입 시절인 2009년 비공식 추산 인구가 3160만 명이었다.

이를 단순 비교할 때 15년 사이에 1380만 명, 43.6%가 늘어난 것이다. 현 인구 구성에서 남성이 50.1% 여성이 49.8%를 차지했다.

이라크 인구 조사는 자원 배분 및 예산 할당 그리고 개발 기획과 관련돼 논쟁 거리 중 하나다.

시아파와 수니파의 종교 분파 못지 않게 종족 분파가 심한 이라크에서 소수파 그룹들은 인구 수치 저하가 정치적 영향력 감소 및 경제적 혜택 축소로 이어질 것을 우려하고 있다.

이라크 연방 법원은 인구 조사 때 종족 및 종교 분파에 관한 질문을 금지시켰다. 단순히 무슬림이냐 기독교인이냐와 같은 넓은 종교적 분류만 했다.

이라크 총인구 조사는 사담 후세인 정권 때인 1987년에 마지막 실시되었으며 1997년에 북동부 쿠르드 준자치 지역을 제외하고 했다.

이번 조사는 사회 및 경제적 측면의 많은 데이터를 수집했다. 12만 명의 조사원들이 평균 이틀 동안 160가구 씩을 집중 조사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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