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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탈레반 '테러단체 지정 해제' 길 닦기…신규 법안 발의

등록 2024.11.27 00:02:12수정 2024.11.27 00: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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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불=AP/뉴시스] 탈레반 대원들이 지난 8월14일 미군 철수 3주년을 축하하며 경찰차를 타고 시내에서 환호성을 지르고 있다. 2024.11.27. *재판매 및 DB 금지

[카불=AP/뉴시스] 탈레반 대원들이 지난 8월14일 미군 철수 3주년을 축하하며 경찰차를 타고 시내에서 환호성을 지르고 있다. 2024.11.27.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김난영 기자 = 러시아 국가두마(하원)에서 테러단체로 지정된 곳의 활동 금지를 일시 해제할 수 있는 법안이 발의됐다. 탈레반을 염두에 둔 법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UNN은 25일(현지시각) 러시아 언론을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해당 법은 러시아에서 테러단체로 지정된 단체가 선전 활동이나 테러 지원, 범죄 행위를 상당 기간 중단했을 경우 활동 금지 상태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한다.

해당 결정은 검찰총장 등이 관련 정보에 따라 신청할 경우 이를 토대로 법원의 결정에 따라 이뤄진다. 법원 결정이 나오면 해당 단체는 활동 금지 대상인 '테러단체' 목록에서 일시 삭제된다는 것이다.

UNN은 "이 법의 초안으로 탈레반이 테러단체 명부에서 제거될 수 있다"라고 전했다. 아울러 러시아 당국이 최근 몇 년 동안 반복해서 탈레반을 테러단체 목록에서 제거하는 계획을 언급해 왔다고 덧붙였다.

이날 보도에 앞서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가안보회의 서기는 아프가니스탄을 방문한 바 있다. 해당 방문 기간에도 탈레반의 테러단체 지정 해제가 논의됐다는 게 UNN의 전언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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