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 내년도 예산안 1조8778억 편성…올해比 15.6%↑
임병택 시장 "미래에 대비하고 민생 안정 도모"
[시흥=뉴시스] 임병택 시흥시장이 제323회 시흥시 의회 제2차 정례회의에 참석해 내년도 시정 운영 방향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시흥시 제공). 2024.11.27. [email protected]
[시흥=뉴시스] 박석희 기자 = 경기 시흥시는 내년도 예산안을 올해보다 15.6% 증액한 1조8778억원 규모로 편성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는 올해 본예산 1조6241억원보다 2537여억원(15.6%) 늘어난 규모다. 시 예산의 82%를 차지하는 일반회계는 전년 대비 1133억원 증액됐다. 시는 ‘모두의 안전! 모두의 경제! 모두의 미래!’를 목표로 확장 재정을 운용하기로 했다.
세입별로는 ▲지방세 4574억원 ▲세외수입 680억원 ▲국·도비 보조금 5535억원 ▲지방교부세 1211억원 ▲조정교부금 1209억원 ▲지방채 959억원 ▲보전수입 1252억원으로 편성됐다.
취약계층 돌봄과 재난 대응 신속 체계 마련으로 ‘안전도시를 구축’하고, 기업 근로와 성장동력 지원을 통해 ‘민생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가운데 첨단산업단지 조성과 해양 대표도시 조성을 통해 ‘미래도시로 성장’하겠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해 1356억원을 투입해 대도시 기반의 인프라를 구축하고, 시민 안전 확보를 위해 570억원을 투입한다. 또 민생경제 회복을 위해 340억원, 탄소중립·환경 보전에 583억원, 미래교육과 첨단산업 육성을 위해 190억원을 각각 쓴다.
여기에 취약계층 지원을 위해 1405억원을, 보훈·어르신 지원을 위해 2128억원을, 청년·청소년·다문화 지원을 위해 430억원을, 아동·여성 지원을 위해 2438억원을, 문화·체육·관광 지원을 위해 176억원을 반영했다.
임병택 시장은 26일 열린 '제323회 시흥시의회 정례회'에 참석해 내년도 시정 운영 방향 설명과 함께 "위기를 기회로 삼아 미래를 준비하겠다"며 "국제적 위기 속에서도 미래를 대비하고 민생 안정을 도모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경제 생태계 조성과 함께 시민의 자부심을 높이고, 시민이 행복한 ‘대한민국 대표도시 K-시흥시’ 완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시 의회의 적극적인 참여와 관심을 청한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