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발전특구 선도 지역' 울진군, 오픈캠퍼스 등 7대 과제 추진
지역에서 공부·취업해 지역서 가정 꾸리는 체계 조성
'에너지 특화교육'을 위해 3가지 전략, 7가지 과제 수립
[포항=뉴시스] 송종욱 기자 = 지난 2월 28일 교육발전특구 선도 지역에 지정된 울진군이 '대한민국 미래 청정에너지 특화교육의 중심지 울진'을 비전으로, 3가지 추진 전략과 7가지 추진 과제를 설정해 사업을 추진한다. 사진은 울진군청 전경. (사진=울진군 제공) 2024.11.27. [email protected]
[포항=뉴시스]송종욱 기자 = 지난 2월 28일 교육발전특구 선도 지역에 지정된 울진군이 각종 선도 지역 사업 추진에 행정력 집중한다
군은 원자력수소 국가산단, 수소 도시 조성, 원전 사업 등 신성장 사업 추진과 함께 미래 지역을 이끌어 갈 인재 양성 인프라 구축에 힘을 쏟고 있다.
군은 우선 지방자치단체와 교육청이 협력해 대학과 산업체가 지역 교육 환경을 개선하고, 정주 여건을 마련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대한민국 미래 청정에너지 특화교육의 중심지 울진'을 비전으로, 3가지 추진 전략과 7가지 추진 과제를 설정했다.
7가지 추진과제는 ▲지역 자원 활용형 교육·돌봄 통합과 글로벌 인재 양성 교육 지원 ▲지역 인재 양성과 취업 연계 ▲학교 복합 시설 사업 ▲울진 오픈캠퍼스 설치 ▲디지털 기반 교육 혁신 ▲특화산업 연관 일자리 창출 ▲산단 내 근로자 정주 여건 확보다.
내년까지 지역 인재 양성과 취업 연계, 디지털 기반 교육 혁신 과제를 중점적으로 추진한다.
지역 인재 양성과 취업 연계를 위해 ▲울진형 자공고 2.0 ▲협약형 중·고교 ▲지역 교원제 ▲울진 원자력수소 U시티가 있으며, 올해 울진형 자공고 2.0과 협약형 중·고교 사업을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먼저 울진고에 12억 8000만원을 지원해 지역 교육여건 개선과 지역 간의 학력 격차 해소를 위한 '울진형 자율형 공립고 2.0'지정을 추진했다.
협약형 중·고교 사업은 기업의 인재상과 스펙 수요에 맞는 교육 과정 개설을 위해 지역 6개 중·고교에 32억 6400만원을 지원한다.
특히, 원자력마이스터고는 원자력수소 발전 분야의 설비 유지 보수가 가능한 '설비 보전 기사(기계과)', '자동화 설비산업 기사(전기제어과)' 등의 맞춤형 교육 과정을 개편해 내년 신입생부터 반영한다.
이를 기반으로 울진군과 경북도, 대학, 산단 입주기업, 특성화고와 협력으로 기업의 지역 인재 채용, 대학의 맞춤형 교육과정 개발 등 교육·취업·주거를 통합 지원하는 울진 원자력수소 U시티를 조성할 방침이다.
2025년까지 중점 추진되는 디지털 기반 교육 혁신은 ▲AI 디지털 교과서 교육 ▲디지털 교육 교원 양성이다.
군은 디지털 대전환 교육 환경 조성을 위해 AI 디지털 교과서 교육 지원과 전문 교원 양성을 위해 지역 15개 초·중·고교에 35억 9800만원을 지원한다.
오는 2026년 이후에는 지역 자원 활용형 교육·돌봄 통합과 글로벌 인재 양성을 위한 학교 교육 지원에 나선다.
유아부터 대학, 성인까지 생애 주기별 교육을 위한 생태계와 인프라 조성을 위해 돌봄센터와 초등 방과 후 프로그램을 통합해 운영한다.
원자력수소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해 지역 대학을 활용해 국가산단 내 오픈캠퍼스를 설치, 캠퍼스 내 교육과 취업을 위한 상주 공간을 구축하며, 원자력·수소 등 특화 산업 관련 앵커 기업과 협력사 유치로 대규모 신규 일자리 창출한다.
손병복 군수는 "교육발전특구 사업으로 지역의 교육 환경과 경제적 기반을 강화해 지역에서 공부하고 취업하며, 지역에서 가정을 꾸리는 체계를 조성한다"며 "외부의 인재들이 다시 고향으로 돌아오고, 교육으로 지방 소멸의 위기를 극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