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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세지는 눈발' 수도권 대설경보 확대…중대본 2단계 격상

등록 2024.11.27 15:54:48수정 2024.11.27 16:5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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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안부, 대설 위기경보 수준 '주의'→'경계' 상향

[인천=뉴시스] 김동영 기자 = 대설특보가 발효된 27일 오후 인천 남동구 인천문화예술회관 인근에서 시민들이 우산을 쓰고 걸어가고 있다. 2024.11.27. dy0121@newsis.com

[인천=뉴시스] 김동영 기자 = 대설특보가 발효된 27일 오후 인천 남동구 인천문화예술회관 인근에서 시민들이 우산을 쓰고 걸어가고 있다. 2024.11.27.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강지은 기자 = 수도권을 중심으로 대설 경보가 확대되면서 정부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를 1단계에서 2단계로 격상했다.

행정안전부는 27일 오후 2시부로 중대본을 2단계로 격상하고, 대설 위기경보 수준을 '주의'에서 '경계'로 상향했다고 밝혔다.

서울·경기·인천 등 중부 지방과 강원·전북 지역을 중심으로 대설 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경보 지역이 확대된 데 따른 것이다. 행안부는 이날 오전 3시부로 중대본 1단계를 가동하고, 대설 위기경보 수준을 '관심'에서 '주의'로 상향한 바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오는 28일 오전까지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 또는 눈이 내리겠으며, 특히 중부 지방과 전북 동부를 중심으로 시간당 1~3㎝의 강하고 무거운 눈이 전망된다. 일부 지역은 5㎝ 내외까지 예상된다.

이에 중대본은 도로 결빙 등으로 인한 사고, 출·퇴근 시간대 교통혼잡 및 보행자 안전사고 등을 방지하기 위해 관계 기관에 안전 조치를 철저히 할 것으로 주문했다.

또 지자체에는 관계 기관과 협업해 지하철과 버스 운행 연장 등 대중교통 운영을 적극적으로 확대할 것을 지시했다.

아울러 특보지역 및 예비특보 지역을 중심으로 불필요한 외출·이동 자제 안내, 재난문자 송출 등 대국민 대설 피해 예방을 위한 안전관리 홍보를 강화할 것을 당부했다.

물을 많이 머금은 무거운 눈이 내림에 따라 이·통장, 마을 순찰대 등과 협력해 붕괴 우려가 있는 취약한 지역과 시설에 대한 접근을 통제하고, 필요한 경우 안전한 곳으로 즉시 대피시킬 것도 요청했다.

중대본 본부장인 이상민 행안부 장관은 "폭설로 인한 국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정부는 모든 역량을 결집해 대응하겠다"며 "국민 여러분도 불필요한 외출과 이동을 자제하고, 안전사고 예방 등에 유의해달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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