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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국방부장 부패 조사설에 "뜬구름 잡는 소리"

등록 2024.11.27 18:20:27수정 2024.11.27 21:2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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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FT, 미 전·현직 관료 인용 "둥쥔 국방부장, 부패 혐의로 조사" 보도

[베이징=뉴시스] 마오닝 중국 외교부 대변인.(사진=중국 외교부 홈페이지 갈무리) 2024.9.9 photo@newsis.com

[베이징=뉴시스] 마오닝 중국 외교부 대변인.(사진=중국 외교부 홈페이지 갈무리) 2024.9.9 [email protected]

[베이징=뉴시스]박정규 특파원 = 둥쥔 중국 국방부장(장관)이 부패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다는 서방 매체의 보도에 대해 중국 정부가 단호한 어조로 반발했다.

마오닝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27일 정례브리핑에서 둥 부장의 조사설과 관련한 질문에 "뜬구름 잡는 소리(捕風捉影·포풍착영)"라고 짧게 잘라 말했다.

그간 민감한 사안에 대한 질문이 나올 때 "관련 부처에 물어보라"며 즉답을 피했던 관례에 비춰볼 때 해당 보도 내용에 대해 강하게 반박한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영국 일간지 파이낸셜타임스(FT)는 둥 부장이 부패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다고 미국의 전·현직 관료들을 인용해 보도했다. 사실로 확인되면 둥 부장은 시진핑 집권 체제에서 부패 혐의로 조사를 받은 세 번째 전·현직 국방부장이 된다.

해당 매체는 미 관료를 인용해 "시 주석이 둥 부장을 포함해 군에 대한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어떤 종류의 부패 혐의를 받고 있는지는 아직 불분명하다"고 전했다. 아울러 둥 부장이 올해 초 중앙군사위원회 위원에 임명되지 못했다는 점 등도 함께 언급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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