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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들 만난 오세훈 "뉴스만 보지 말고 정치세력 다투는 원리 이해해야"

등록 2024.11.27 19:09:33수정 2024.11.27 21:4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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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운대 찾아 학생들과 토크쇼 형식 강연

"열심히 일하는 만큼 보상 체계 작동해야"

"전국 4~5개 권역 나눠 발전 전략 가져야"

[서울=뉴시스]

[서울=뉴시스]

[서울=뉴시스] 이재은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은 27일 오후 광운대학교를 찾아 '리더는 어떻게 세상을 바꾸는가'를 주제로 학생들에게 토크쇼 형식의 강연을 펼쳤다.

오 시장은 디딤돌소득을 비롯한 쉬엄쉬엄 한강 3종 축제, 손목닥터 9988 등 매정책을 소개하며 "시민들의 일상에서의 변화가 모이고 쌓여 일류 도시가 되고, 그렇기에 시민 삶의 질을 높이겠다는 철학으로 시장직에 임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청년 일자리 부족 문제에 공감하며 서울시의 청년을 위한 정책·혜택을 총망라한 '청년몽땅정보통'과 '청년취업사관학교'를 소개했다.

학생에게 일자리가 부족한 상황에 실업급여를 악용해서 수급하는 상황을 들은 오 시장은 "양질의 기업들이 스스로 돈을 벌어서 중소기업은 중견기업으로, 중견기업은 대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수 있는 경제 생태계가 잘 만들어져야 양질의 일자리가 창출된다"며, "열심히 일하는 사람이 보상받는 보상 체계가 작동할 수 있는 자유시장경제질서를 향해 갈 수 있도록 분위기를 만들어줘야 한다"고 말했다.

또 지역소멸 문제 해결 방안에 대한 질문에 "전국을 4~5개의 권역을 나눠 교육 환경, 문화, 예술, 여가 등을 종합적으로 업그레이드시켜야 한다"면서 "지방에 거버넌스 체계와 행정 재량도 주고 세입, 세출, 세금 걷는 권한도 다 줘서 자체적으로 발전 전략을 가지고 경쟁시켜야 한다"고 답했다.

오 시장은 "눈앞에 보이는 뉴스만 볼 게 아니라 직접 찾아 들어가서 무엇이 이상적인 사회이고 바람직한 나라인지, 끊임없이 정치 세력이 다투는 이유가 어디에 있는지에 대한 원리를 이해하는 것이 갈등으로 양극화된 사회를 변화시키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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