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전역 '대설특보' 해제…"밤까지 최대 8㎝ 더 온다"
기온 내려가면서 눈이 얼어 도로 등 결빙 주의
[수원=뉴시스] 김종택 기자 = 수도권 지역에 많은 눈이 내린 28일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망포동 한 버스정류장에서 출근길 시민들이 버스를 기다리고 있다. 2024.11.28. [email protected]
[수원=뉴시스] 이병희 기자 = 올겨울 첫눈으로 경기도 전역에 내려졌던 대설특보가 28일 오후 1시를 기해 모두 해제됐다. 눈은 경기남부지역을 중심으로 밤까지 내릴 전망이다.
수도권기상청은 서해상에서 유입되던 눈 구름의 유입이 약화됨에 따라 이날 오전 10시30분 수원·오산·평택·용인·이천·안성·화성·여주 등 8개 시·군에 발효된 대설경보를 대설주의보로 변경했다. 이어 오후 1시 대설주의보를 해제했다.
전날 0시30분부터 순차적으로 경기도 31개 시·군에 내려졌던 대설특보는 모두 해제됐다.
앞서 수도권기상청은 이날 오전 7시 동두천, 연천, 포천, 양주, 파주 등 5개 시·군에 내려졌던 대설주의보를 해제했다. 또 오전 10시를 기해 13개 시·군(광명, 과천, 안산, 시흥, 부천, 성남, 안양, 구리, 군포, 의왕, 하남, 광주, 양평) 대설경보와 5개 시·군(김포, 가평, 고양, 의정부, 남양주) 대설주의보를 해제했다.
이날 경기남부를 중심으로 서해상에서 지속적으로 눈구름이 유입돼 이날 늦은 밤(오후 9시~자정)까지 눈이 내리는 곳이 있겠다. 낮 기온이 4~6도 정도로 오르면서 비 또는 눈으로 내려 눈으로 쌓이는 강도가 높지는 않을 전망이다.
이날 경기남부지역 예상 적설량은 3~8㎝, 예상 강수량은 5~10㎜다.
수도권기상청 관계자는 "어제부터 내린 많은 눈이 지붕, 비닐하우스 등에 쌓여 있다가 녹으면서 무거운 눈덩이로 떨어져 그로 인한 추가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며 "시설물 관리 시 주의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어제부터 내려 쌓인 눈이 녹고 오늘 밤에 기온이 내려가면서 눈이 얼어 도로, 교량, 이면도로 등이 결빙돼 미끄럽겠다"며 "차량운전과 보행 시 각별히 유의하기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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