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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눈과의 전쟁' 선언…"제설 등에 재정 아끼지 마"(종합)

등록 2024.11.28 14:2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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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지사, 24시간 비상근무 체계 수립 요청

[수원=뉴시스]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28일 오전 경기도청 재난안전상황실에서 폭설대비 31개 시·군 재난대책본부 비상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경기도 제공) 2024.11.2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수원=뉴시스]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28일 오전 경기도청 재난안전상황실에서 폭설대비 31개 시·군 재난대책본부 비상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경기도 제공) 2024.11.28.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수원=뉴시스] 박상욱 기자 =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28일 기록적인 폭설에 대응하기 위해 '24시간 비상근무' 체계 수립을 도와 시·군에 요청했다.

김 지사는 이날 오전 긴급 소집한 대설 대책회의(영상)에서 '눈과의 전쟁'을 선언하며 "재정을 아끼지 말고 제설제, 제설장비를 확보하고 (도의)재난관리기금을 활용해 만반의 대책을 세우라"고 말했다.

김 지사는 인명사고를 막기 위해 비닐하우스 등 취약거주시설물 거주민에 대한 긴급대피 조치를 지시했다. 긴급대피에 들어가는 예산은 전액 도가 부담한다. 도 재해구호기금에서 각각 1일 숙박비 7만원, 식비는 1식 9000원까지 지원한다.

그는 폭설로 인한 붕괴, 낙상 등 사고 우려가 커지고 있는 공사장 안전사고 예방도 당부했다. 특히 신속하고 선제적인 제설작업과 제설작업 후 경제 활동에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 등에 대한 실태조사와 지원방안을 강구하라고 말했다.
[수원=뉴시스] 28일 오전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폭설 대응에 대한 대응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경기도 제공) 2024.11.2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수원=뉴시스] 28일 오전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폭설 대응에 대한 대응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경기도 제공) 2024.11.28.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이후 김 지사는 재난안전대책본부를 방문해 폐쇄회로(CC)TV 영상을 통해 도내 곳곳의 제설작업 상황 등을 살폈다. 그는 제설작업이 속도가 나지 않고 있는 몇몇 지역을 확인한 뒤 "시·군별로 제설제가 여유 있는 곳과 없는 곳을 매칭해 지원할 수 있도록 하라"고 간부들에게 지시했다.

김 지사는 "전기나 상수도도 상황을 파악해 필요한 경우 시·군보다 도가 한전 등에 (지원을) 얘기하면 좀 낫지 않겠느냐"며 "힘든 사람들일수록 (위기상황에서) 더 취약하기 때문에 우리가 선제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김 지사는 이날 오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경기도는 '눈과의 전쟁'이라는 비상한 상황에 더욱 이례적이고 적극적이며 특별한 대응을 하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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