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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6년 하계 올림픽 유치' 김관영의 히든카드…비수도권 연대

등록 2024.12.02 09:3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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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 간부회의 발언…서울과 경쟁 해볼만

[전주=뉴시스] 김얼 기자 =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가 2일 전북 전주시 전북특별자치도청 종합상황실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에 참석해 '2036 하계 올림픽 전북 유치'와 관련한 자료를 정리하고 있다. 2024.12.02. pmkeul@newsis.com

[전주=뉴시스] 김얼 기자 =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가 2일 전북 전주시 전북특별자치도청 종합상황실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에 참석해 '2036 하계 올림픽 전북 유치'와 관련한 자료를 정리하고 있다. 2024.12.02. [email protected]

[전주=뉴시스]최정규 기자 =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가 2036년 하계 올림픽 유치를 위해 '비수도권 연대'라는 히든카드를 꺼내들었다.

김 지사는 2일 오전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서울보다 전북의 경쟁 우위는 국가균형발전과 IOC의 지속가능 올림픽 구현이라는 두개의 의제에 부합하다"면서 "수도권 위주만 가능하다고 생각한 대형 국제이벤트가 지방에서 열린다는 생각을 해봤다"고 언급했다.

이어 "전북은 충청과 광주·전남과 연대를 할 것"이라며 "여기에 전주-대구 고속도로가 완성된다면 1시간20여분 만에 대구를 갈 수 있다. 대구 국제육상경기장도 활용 가능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즉 동서와 호남, 충청이 연대하는 비수도권 연대로 경쟁지인 서울과 유치경쟁이 해볼만 하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동서화합과 충청권과의 연대를 통해 지방분권이라는 가장 효과적인 카드를 올림픽 경쟁에 활용하겠다는 김 지사의 의지다. 여기에 그는 전북이 가지고 있는 새만금과 전통문화를 활용해 '문화올림픽'으로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김 지사는 "본격적인 올림픽 유치전이 시작되는 1월부터 전북의 저력을 보여주고 도민들이 자긍심을 가질 수 있도록 철저히 평가준비를 진행해 달라"며 "의회 등 정치권과 협조해 기회를 살려 도민들의 협조와 지지를 이끌어 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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