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철인 전 위원, 전남태권도협회장 출마 "벼랑끝 도장 살릴 것"
KTA위원·전남체육회 이사 역임한 태권도인
장철인(62) 전라남도태권도협회장 후보. (사진=장철인 후보 제공)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나주=뉴시스]이창우 기자 = "인구절벽으로 사라져 가는 벼랑 끝에 내몰린 전남의 태권도장을 살리는데 온 힘을 쏟겠습니다."
장철인 대한태권도협회(KTA) 전 영상판독위원(62)이 2일 전라남도태권도협회장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장철인 후보는 출마 선언을 통해 "전국 17개 시·도 협회 중 가장 늦게 출발한 전남태권도협회를 가장 선진적이고 시대에 앞서는 협회로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그는 "전남 전역에서 인구 감소 여파로 태권도장 폐업이 잇따라 지도자들이 힘들어하고, 이를 극복하는 데 함께해야 할 전문성을 갖춘 태권도인들이 등을 돌리고 있다"며 작금의 현실을 안타까워했다.
장 후보는 무엇보다 회장에 당선되면 "전남태권도협회의 기둥인 '시·군 태권도장 살리기 전담 부서' 운영을 통해 도장과의 소통·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선수 부족, 선수 이탈, 팀운영 문제도 빠르게 개선하고 협회에 등록된 모든 회원의 복지 증진과 인재들이 능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맞춤형 협회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도 밝혔다.
장철인 후보는 '화살은 바람이 지나가길 기다리지 않고 과녁을 향해 바람을 극복하며 똑바로 날아간다'며 많은 변화와 혁신을 예고했다.
장 후보는 나주시 태권도협회장, 2023 중국 청두유니버시아드 대회 한국태권도 대표팀 겨루기 단장, 전남도체육회 이사, 한국대학태권도연맹 행정부회장 등을 역임한 공인 9단의 정통 태권도인이다.
총 3명이 출사표를 던진 전남태권도협회장 선거는 오는 7일 치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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