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강·금호강 녹조 차단…대구시, 비점오염원 관리 추진
환경부 승인 받아…총사업비 767억 투입
[대구=뉴시스] 지난해 6월 대구 달성군 구지면 낙동강 지천 응암천에서 녹조가 발생한 모습이다. (사진=뉴시스 DB). [email protected]
비가 오면 하수가 넘쳐 하천으로 흐르거나 도로 등의 오염물질이 유입되는 등 몸살을 앓고 있다. 지구온난화, 기후변화까지 겹쳐 하천은 녹조 등으로 수환경이 더욱 악화되고 있는 상황이다.
시는 지난 2022년 2월 비점오염원 관리지역(225㎢)을 지정하고 관리대책 시행계획을 수립해 지난 4일 환경부로부터 승인을 받았다.
시행계획에 따르면 시는 2030년까지 총사업비 767억원을 들여 군부대 이전 지역 2곳(캠프워커, 캠프조지), 신청사 이전 등에 LID사업(저영향개발·Low Impact Development) 등 각종 비점오염 저감 사업을 시행해 총인(T-P) 127㎏/일 삭감을 목표로 실시한다.
또 비점오염저감사업의 국비 지원이 50%에서 최대 75%까지 상향됨에 따라 어려운 시 재정에 상당한 효과를 줄 것으로 기대한다.
장재옥 대구시 맑은물하이웨이추진단장은 "미군부대 이전, 신청사 등 비점오염저감시설 사업을 통해 깨끗한 물이 흐르는 물의 도시, 대구 조성뿐만 아니라 금호강, 낙동강 녹조예방과 수질개선이 클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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