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의회 예결위, 내년도 시·교육청 본예산안 가결
대구시 10.9조, 대구교육청 4.2조 규모…소폭 증액
[대구=뉴시스] 대구 시의회 전경. 뉴시스 DB 2024.12.151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대구=뉴시스] 정창오 기자 = 대구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위원장 류종우)는 대구시장과 대구시교육감이 제출한 2025년도 본예산안 심사를 마무리하고 각각의 예산안에 대해 세부 편성 내용을 조정해 수정·가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에 예결위에서 심사한 2025년도 대구시 예산안은 전년 대비 3374억6700만원이 증가된 10조9246억6100만원 규모이며 대구시교육청 예산안은 전년 대비 1895억3000만원이 증가한 4조2746억원 규모이다.
예결위에서는 이번 대구시 예산안을 심사하면서 전년 대비 예산의 규모는 증가했으나 더 낮아진 재정자립도 문제와 함께 복지 예산 비중의 증가로 인한 재정의 경직성에 대한 우려를 표명했다.
또한 전년도와 마찬가지로 기금 재원을 활용해 필요 재원을 충당한 대구시교육청 예산안에 대해서는 향후 기금 재원이 빠르게 소진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안정적인 재원 확보 방안 마련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대구시교육청 심사에는 미래 교육에 대한 핵심사업의 차질 없는 이행을 위해 적절하게 예산안이 편성되었는지 등을 살폈으며 특히 영재학교 운영비 지원 등에 대해 심도 있게 검증한 후 예산안의 세부 편성 내용을 조정했다.
대구시 심사에는 행정부시장에게 묻고 답하는 ‘총괄 및 정책질의’를 통해 중소기업은행 대구 유치, 대구 염색공단 악취 대책 및 군위 이전, 대구경북신공항 개항, 맑은 물 하이웨이사업 등의 대구시 역점 시책들을 심도 있게 점검하고 대구 정책추진 전반의 성과에 대한 부진함 등을 지적했다.
이번 예산안 심사에서는 민생경제의 뿌리인 전통시장 지원 관련 사업, 내년부터 본격 추진될 명복공원 현대화 사업, 대구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자리 잡을 수상 공원을 신천 내에 조성하는 사업인 신천 프러포즈 사업 등의 각종 대구시 현안 사업들이 심도 있게 다뤄졌다.
류종우 예결위원장은 “대구시와 대구시교육청이 어려운 재정 여건 속에서 고강도의 지출 구조조정을 통해 예산의 효율성을 제고한 점은 분명 긍정적이나, 이런 상황에도 불구하고 꼭 반영할 필요가 있는 미래 인재 양성을 위한 사업이나 민생 관련, 취약계층 지원에 대한 예산들이 누락되어 일부 조정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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