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대, AI 에너지 관리기술로 동남아시아 진출 본격화

동남아 기후 특화 에너지 관리 플랫폼

AI 시스템 실시간 데이터로 건물 통합관리

말레이시아 공공사업부 입주 건물서 시연

12일 쿠알라룸푸르 메나라 PJD 빌딩에서 중앙대 탄소중립경제연구원이 '글로벌 시장 개척 국제공동연구사업 성과 시연회'를 개최했다. (사진=중앙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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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윤신영 인턴 기자 = 중앙대학교는 탄소중립경제연구원이 산학협력연구로 개발한 '지능형 AI 건물 에너지 관리 기술'로 동남아시아 에너지 시장 개척을 본격화했다고 18일 밝혔다.

12일 중앙대 박세현 교수가 이끄는 탄소중립경제연구원은 쿠알라룸푸르 메나라 PJD 빌딩에서 '글로벌 시장 개척 국제공동연구사업 성과 시연회'를 개최했다.

이번 시연회에는 말레이시아 에너지·수자원전환부 노라이지(Ir. Noraizi Bin Nordin) 수석비서관, 주말레이시아 대사관 여승배 대사, 중앙대 탄소중립경제연구원 박세현 원장과 최명인 박사 등이 참석했다.

탄소중립경제연구원이 시연회에서 공개한 '동남아 기후 특화 에너지 관리 플랫폼'은 AI 기술과 에너지 관리 시스템을 결합한 플랫폼이다.

이 플랫폼은 AI 시스템의 실시간 데이터를 활용해 건물의 에너지·환경·스케줄·거주자 전반을 통합관리한다. 작동 원리는 탄소중립경제연구원이 개발한 Edge AI 알고리즘, 산학협력 기업들이 개발한 건물 에너지관리시스템과 데이터센터 에너지관리시스템 등이다.

이날 탄소중립경제연구원은 날씨 변화에 따른 피크 제어, 신재생 에너지의 변동성 대응, 다양한 기후 조건 적응성 등을 바탕으로 말레이시아 현지 기후와 에너지 수급 구조에 부합하는 관리 기능을 선보였다.

특히 중앙대는 시연회가 진행된 메나라 PJD 빌딩에 말레이시아 공공사업부가 입주해 있어 말레이시아 정부와의 협력이 순조로울 전망이라고 전했다.

말레이시아 에너지·수자원 전환부 노라이지 수석비서관은 "이번 시연은 말레이시아를 비롯한 동남아 시장에서 에너지관리 기술의 혁신 가능성을 확인한 중요한 자리였다"며 "한국 정부와 기업의 적극적인 연구개발 투자와 협력이 좋은 성과를 만들어냈다"고 말했다.

박세현 중앙대 탄소중립경제원장은 "동남아 에너지관리시스템 분야로의 시장진출 가능성을 확인한 중요한 이정표"라며 "앞으로 국내 대학을 비롯한 BEMS 전문기업과 적극적으로 협력해 글로벌 에너지관리시스템 시장에서 선도적인 입지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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