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 전라좌수영 동헌 등 문화유산 복원 사업 순항
문화 유산 복원, 호국정신 일깨우고 관광 자원으로도 활용
[여수=뉴시스] 여수시가 추진 중인 전라좌수영 동헌 복원사업 조감도. (사진=여수시 제공) 2024.12.18.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여수=뉴시스] 김석훈 기자 = 전남 여수시가 추진 중인 진남관, 전라좌수영 동헌 등 지역 문화유산 복원 사업이 순항하고 있다.
18일 여수시에 따르면 진남관에 이어 전라좌수영 동헌 복원과 최초 삼도수군통제영 옛 성터거리 조성, 진남관 보수 정비, 선소테마정원 조성 등의 사업이 진행 중이다.
전라좌수영 동헌 복원 사업…운주헌 등 8동의 건물 복원
이곳에 대한 복원 사업은 과거 동헌 내 운주헌 등 8동의 건물을 복원하고 주변을 공원으로 조성해 마무리할 방침이다.
지난 2015년 기본계획을 수립해 2017년부터 관련 부지 매입과 4차례의 시·발굴 조사를 진행했다. 오는 2029년 사업이 완료될 예정이다.
시는 지난해 사업비 100억원을 투입해 복원 예정지의 토지 82필지와 건물 53동을 매입했으며, 올해 매입 건물에 대한 철거 작업을 끝냈다.
지난 11월 '종합정비계획 수립 용역'을 발주했으며 내년 용역이 완료되면 각종 행정절차와 실시설계용역 등을 거쳐 복원할 계획이다.
전라좌수영 겸 삼도수군통제영 옛 성터거리 조성…약 1.74㎞
시는 이 일대에 호국의 역사와 특색을 담은 거리디자인을 조성할 계획이다. 올해 실시설계 용역을 마무리하고 내년부터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지난 2015년부터 추진해 온 진남관 보수 정비사업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어 내년 2월에 재개관이 예정됨에 따라, 내년에 미디어파사드 사업도 공모할 방침이다.
특히 이들 사업이 마무리되면 전라좌수영 둑제와 수군출정식을 상설 프로그램으로 기획·정착시켜 여수만의 전통 문화예술 공연으로 브랜드화할 계획이다.
향후 전라좌수영 겸 최초 삼도수군통제영성의 동·서·남문지 조성과 성곽도 일부 복원해 '수문장 교대식'을 진행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여수=뉴시스] 진남관 미디어파사드 조감도. (사진=여수시 제공) 2024.12.18.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선소테마영상전시관·둘레길 등 선소테마정원 조성
선소테마영상전시관은 연면적 3859㎡, 지상 2층 규모로, 최첨단 기술을 접목한 실감영상관과 지식체험관을 갖춘 영상전시관으로 지어진다.
또 선소 주변 연안은 웅천 장도 입구까지 둘레길을 조성하고 야간경관 조성 사업까지 병행하는 방향으로 구상 중이다. 선소 일대가 시민 및 관광객의 역사 배움터이자 다양한 체험이 가능한 도심 속 정원이 될 전망이다.
여수시 관계자는 "여수 문화유산 복원 사업을 통해 우리 지역의 호국정신을 일깨움으로써 시민들의 자긍심도 높아질 것"이라며, "관광자원으로까지 활용해 유서 깊은 역사·문화도시 여수의 위상을 높여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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