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기준금리 또 동결…LPR 1년물 3.1%·5년물 3.6%
기준금리 역할 대출우대금리, 지난달 이어 재동결
[서울=뉴시스] 추상철 기자 = 24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위변조대응센터에서 직원이 위안화와 달러화를 정리하고 있다. 2024.10.24. [email protected]
중국인민은행은 20일 금융기관의 대출금리 기준이 되는 LPR 1년물을 3.1%로 동결한다고 밝혔다. 또 주택담보대출 금리 기준인 5년물 LPR도 3.6%로 유지하기로 했다.
통화정책 완화를 예고한 중국이 내년 트럼프 2기 행정부에 대비해 금리 인하를 미룬 것으로 풀이된다. 인민은행은 지난달에도 LPR을 동결한 바 있다.
이에 앞서 지난 10월에는 LPR 1년물과 5년물을 모두 0.25%포인트씩 내려 3개월 만에 인하했다. 지난 7월에도 각각 0.1%포인트씩 인하했었다.
침체를 겪고 있는 중국 경제상황을 반영해 금융 완화로 회복을 뒷받침해야 한다는 분위기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됐다.
중국 정부는 내년에 통화정책을 더욱 완화할 것으로 보인다. 이달 초 열린 중국공산당 중앙정치국 회의에서 지도부는 내년 통화정책 기조를 '온건한 통화정책'에서 더욱 완화한 '적당히 완화적인 통화정책'으로 제시했다.
이는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때 내세웠던 통화정책으로 2010년 이후 14년 만 가장 완화적인 기조라는 평가다. 이에 중국 정부는 향후 추가적인 완화 조치를 내놓을 것이라는 게 시장의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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