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U, 러시아·벨라루스 동계올림픽 예선 출전 허용
개인중립선수 자격으로 출전 가능
[파리=뉴시스] 김진아 기자 = 2024 파리올림픽 개회식이 열린 26일(현지시각) 프랑스 파리 트로카데로 광장에 올림픽기가 게양되고 있다. (공동취재) 2024.07.27. [email protected]
ISU는 20일(현지시각) “러시아와 벨라루스 선수들이 쇼트트랙, 스피드스케이팅, 피겨스케이팅 종목의 2025~2026시즌 동계올림픽 예선전에 개인중립선수 자격으로 조건에 맞춰 출전하도록 했다”고 밝혔다.
ISU는 러시아와 벨라루스 선수들의 동계올림픽 참가 경고를 마련하라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권고를 따랐다.
이에 따라 ISU는 러시아빙상연맹과 벨라루스빙상연맹에 2025년 2월28일까지 쇼트트랙, 스피드스케이팅, 피겨스케이팅 종목의 올림픽 예선전 출전 선수들의 명단을 제출하도록 했다.
출전 가능 선수는 종목별로 개인전에 1명씩만 배당됐다. 다만 피겨스케이팅 페어와 아이스댄스는 한 개 조가 나선다.
러시아와 벨라루스 선수들은 ISU의 엄격한 조건을 충족해야 한다.
개인중립선수가 2026 동계올림픽에서 확보할 수 있는 올림픽 티켓은 종목별로 1장뿐이다. 단체전은 출전할 수 없다.
또 명단에 오른 선수들은 올림픽 반도핑 프로그램에 따라 특별 검사도 받아야 한다. 해당 검사는 러시아와 벨라루스를 제외한 지역에서 이뤄져야 한다.
개인중립선수들은 출신 국가를 드러내는 행위도 금지된다.
ISU가 사전에 승인한 유니폼만 착용할 수 있고, 소지품에 국기와 국가의 색, 군사적 상징 등을 사용할 수 없다.
아울러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지지했었는지 여부도 중요한 조건 중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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