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사일 고단함을 흥으로 달랬다…포항 흥해농요, 무형유산 등극
포항시 최초 무형유산 단체 종목 지정
[포항=뉴시스] 송종욱 기자 = 포항시 북구 흥해읍 일대에서 보존·계승된 '흥해농요'가 경북도 무형유산으로 지정됐다. 사진은 지난 2020년 (사)포항흥해농요보존회에서 흥해농요 벼 베는 소리 재현 모습. (사진=포항시 제공) 2024.12.22. [email protected]
[포항=뉴시스]송종욱 기자 = 포항시는 '포항 흥해농요'가 경북도 무형유산으로 지정됐다고 22일 밝혔다.
포항 흥해농요는 (사)포항흥해농요보존회를 중심으로 전승 중인 민요다.
흥해읍 일대에서 모심기·논매기·추수·보리타작·지게메기 등 농사일의 고단함을 해학적이고 흥겨운 장단으로 풀어 불렀다.
포항 흥해농요는 1990년대부터 학계의 채록(採錄)과 연구가 이뤄졌다.
[포항=뉴시스] 송종욱 기자 = 포항시 북구 흥해읍 일대에서 보존·계승된 '흥해농요'가 경북도 무형유산으로 지정됐다. 사진은 흥해농요 김선이 명예 보유자의 모습. (사진=포항시 제공) 2024.12.22. [email protected]
흥해농요는 전승 기반이 탄탄하고, 그간 경북도 내에서 거의 확인하지 못한 동해안의 전통 민요를 되살려 보존·계승해 지역의 문화적 자산으로 큰 의미를 지닌다.
정혜숙 문화예술과장은 "그간 알려지지 않았던 포항 지역 전통 문화를 발굴해 보존·계승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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