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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사교계 뒤흔든 사기극…연극 '애나엑스' 초연

등록 2024.12.23 10:5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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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연극 '애나엑스' 캐스트 라인업. (사진=글림아티스트, 글림컴퍼니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연극 '애나엑스' 캐스트 라인업. (사진=글림아티스트, 글림컴퍼니 제공)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이예슬 기자 =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애나 만들기'를 통해 국내에도 잘 알려진 실존 인물 '애나 소로킨'의 충격 실화를 바탕으로 창작된 연극 '애나엑스'가 내달 국내 초연한다.

디지털 기술의 발전과 함께 정체성을 더 쉽게 꾸며내고 조작할 수 있는 사회에서 사람들이 어떻게 자신을 포장하는지 탐구하는 작품이다. 연극은 디지털 세계와 현실 세계의 모호한 경계 안에서 우리가 추구하고 있는 정체성은 무엇인지, 사회적 인간관계가 얼마나 쉽게 조작될 수 있는지에 대해 날카로운 질문을 던진다.

부유한 상속녀라는 가짜 배경으로 자신을 포장해 사기 행각을 벌이는 '애나' 역에는 최연우, 한지은, 김도연이 캐스팅됐다. 애나의 매력에 매료되지만 점차 진실을 알아가며 혼란을 겪는 '아리엘' 역에는 이상엽, 이현우, 원태민이 낙점됐다.

김지호 연출은 "우리는 무엇을 원하고, 무엇을 믿고 싶어 하는가를 겨냥하는 작품"이라며 "이상적 진실에 중독돼 있는 현대 사회를 비판적으로 바라볼 수 있는 좋은 창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1월28일부터 3월16일까지 서울 마곡동 LG아트센터 U+ 스테이지에서 공연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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