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댓차이나] 英 재무·중앙은행 총재 1월11~12일 방중…"금융협력 확대"
[리우데자네이루=신화/뉴시스] 18일(현지시간)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가 열린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오른쪽)과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가 회담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 2024.11.19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영국 레이철 리브스 재무장관과 앤드루 베일리 중앙은행 영란은행 총재가 내년 1월 중국을 방문한다고 동망(東網)과 홍콩경제일보, 스카이 뉴스 등이 23일 보도했다.
매체는 관련 사정에 밝은 소식통과 외신을 인용해 리브스 재무장관과 베일이 총재가 중국과 영국 간 금융 서비스, 청정에너지 관련 경제협력을 강화하고자 1월11~12일 베이징과 상하이를 찾는다고 전했다.
리브스 재무장관은 베이징에서 허리펑(何立峰) 중국 부총리를 만나 매년 열리던 양국 경제금융대화 재개를 협의한다.
베일리 영란은행 총재는 중국인민은행 판궁성(潘功勝) 행장과 별도로 회담할 예정이다. 이번 방중에는 니킬 라티 금융감독청(FCA) 청장도 동행한다.
지난달 7월 출범한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 정부는 대중 관계 재개를 겨냥한 노력을 계속하고 있다.
스카이 뉴스에 따르면 영국 재정부는 리브스 장관의 방중을 앞두고 양국 간 쌍방향 교역과 투자를 촉진하고 특히 런던 파이낸셜시티의 은행과 연관한 방안에 중점을 두는 방안을 준비했다.
그간 스타머 총리는 코로나19 확산 이래 보수당 정부하에서 갈등이 쌓인 영국과 중국 관계를 복원하겠다고 밝혔다.
스타머 총리는 총선 공약으로 경제성장을 자극하고 대중 교역 확대를 핵심 과제로 삼겠다고 언명했다.
지난달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때 스타머 총리는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과 대면 회담을 가졌다. 양국 정상이 만난 건 거의 7년 만이다.
10월 18~19일에는 데이비드 라미 영국 외무장관이 스타머 노동당 정부 각료로는 처음 중국을 방문했다.
리브스 재무장관은 앞서 기자회견에서 "국익에 부합한다면 무역과 투자를 적극적으로 모색해야 한다"며 "영국은 이제 중국 관계를 실무적으로 다룰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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