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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 11월 근원 CPI 1.9%↑…"3년 만에 저수준"

등록 2024.12.23 17:21:47수정 2024.12.23 18:3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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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AP/뉴시스] 싱가포르 금융지구 전경. 자료사진. 2024.12.23

[싱가포르=AP/뉴시스] 싱가포르 금융지구 전경. 자료사진. 2024.12.23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2024년 11월 싱가포르 근원 소비자 물가지수(CPI)는 전년 동월 대비 1.9% 올랐다고 RTT 뉴스와 스트레이츠 타임스, 마켓워치 등이 23일 보도했다.

매체는 싱가포르 금융관리국(MAS 중앙은행)과 무역산업부 이날 발표를 인용해 민간 도로운송과 주거비를 제외한 근원 CPI 상승률이 이래 3년 만에 저수준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2021년 11월 근원 CPI는 1.6% 오른 바 있다.
 
신장률은 10월 2.1%에서 0.2% 포인트 둔화했다. 시장 예상 중앙치 2.1%도 하회했다.

11월 소비자 물가지수는 작년 같은 달보다 1.6% 올라갔다. 예상 중앙치 1.8% 상승을 밑돌았다. 10월은 1.4% 상승했다.

식품과 서비스 가격 인플레 완화로 11월 CPI가 감속했다.

민간 도로운송 비용은 11월에 0.7% 떨어졌다. 10월 2.5%에 비해선 훨씬 저하했다.

식품 가격 상승률은 10월 2.6%에서 11월에는 2.4%로 0.2% 포인트 저하했다.

금융관리국은 10~12월 4분기 근원 CPI를 2% 안팎으로 예상한다.

인플레 둔화로 금융관리국이 새해 1월에 금융완화를 행할 여지가 생겼지만 애널리스트는 도널드 트럼프 차기 미국 행정부의 정책을 지켜보면서 2025년 후반까지는 완화를 자제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금융관리국은 성장세를 회복하고 인플레가 진정했음에도 10월 금융정책을 변경하지 않았다.

2022년 10월 5번 연속 긴축을 단행한 이래 금융관리국은 정책기조를 바꾸지 않은 채 견지하고 있다.

무역산업부는 지난달 7~9월 3분기 경제성장률 예상치가 5.4% 넘어서자 2024년 전체 성장률 전망을 종전 2.0~3.0%에서 3.5%로 상향했다.

금융관리국이 실시한 조사로는 시장에선 내년 1월, 4월, 7월 분기별 리뷰에서 현행 금융정책을 유지한다고 점쳤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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