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상목 "내년 110만개 노인일자리 신속 집행…복지주택 2000호 추가"

독거 어르신 가정·궁동종합사회복지관 잇단 방문

[세종=뉴시스]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4일 서울 구로구 독거 어르신 가정을 방문해 한파 속 겨울나기에 어려움이 없는지 살펴보고 있다. (사진=기획재정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뉴시스]용윤신 기자 =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4일 "일자리를 통해 어르신들이 삶의 활력을 얻고 생활에 실질적인 도움을 받으실 수 있도록 내년 예산에 반영된 역대 최대 110만개 노인 일자리 사업을 철저히 준비해 신속히 집행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최상목 부총리는 이날 오후 서울 구로구 독거 어르신 가정 및 궁동종합사회복지관에 들러 2025년도 사업 집행 준비상황과 종사자들의 현장 애로를 청취하고 "향후 노인인구 증가에 따라 예상되는 복지 수요 확대와 제도개선 요구에 적기 대응하도록 정부가 꾸준히 노력해 나갈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최 부총리는 "2025년에는 고령자 복지주택을 2000호 추가로 확보해 현 수준(1000호)의 세 배로 확대하고 비상 상황에 효과적으로 대비하기 위한 독거노인 응급호출기를 추가로 3만 대 확보하는 등 어르신들의 삶의 질 향상과 안전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언급했다.

최 부총리는 이날 독거 어르신 가정을 방문한 최 부총리는 침구류를 비롯한 겨울나기 생활용품을 전달하고, 주거 여건과 난방 상태, 식사·이동 등 고령층 취약계층의 일상생활 지원체계를 현장에서 점검했다. 이 자리에서 겨울철 난방비 지원사업이나 맞춤형 돌봄서비스 같은 사업들이 효과적으로 적기에 집행될 수 있도록 관계부처와 서비스 제공기관이 각별히 신경 써 줄 것을 당부했다.

뒤이어 방문한 궁동종합사회복지관에서는 노인 맞춤 돌봄서비스, 로봇을 활용한 독거 어르신 편익지원 등 취약계층 지원 사업의 진행상황과 준비현황을 살펴보는 한편, 실제 사업을 담당하고 있는 사회복지사, 생활지원사분들과의 간담회를 통해 현장 애로와 개선 필요사항 등에 대한 의견을 청취했다.

최 부총리는 "정부는 내년에 예정된 취약계층 지원사업을 최대한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집행해 고령자를 비롯한 국민들의 어려움을 조금이나마 해소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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