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권영세 비대위에 "내란 우두머리 비호하겠다는 정면 도전"
"내란수괴 배출정당, 국민 앞에 석고대죄해도 모자라"
"내란 우두머리 끝까지 보호하겠다는 정면 도전인가"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강유정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이 지난 6월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국민의힘 상임위 거부 및 대법관 후보 발표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4.10.17.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조재완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25일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에 권영세 의원이 지명된 것을 두고 "내란 우두머리를 끝까지 비호하겠다는 정면 도전이냐"고 비판했다.
강유정 원내대변인은 이날 오전 서면브리핑에서 "내란죄를 저질렀는데 각설이 친윤은 죽지도 않고 계속 돌아온다"며 "내란수괴 배출정당으로 국민 앞에 석고대죄해도 모자랄 판"이라고 말했다.
강 대변인은 "권영세 의원은 비상계엄 사태 직후 한남동 관저에서 내란수괴와 대책 회동을 가질 정도의 '찐' 친윤"이라며 "'체리따봉'의 주역 '내란가담 대표' 권성동 의원을 당대표 권한대행으로 내세운 걸로는 부족하냐"고 물었다.
또 "내란범이 파괴한 헌정 질서를 바로 세우겠다는 의지는 어디서도 찾아볼 수 없다"며 "국민의 명령은 모르쇠하며, 어떻게든 도로친윤당으로 뭉쳐 아스팔트 우파 지지율이라도 붙들어보겠다는 것이냐"고 했다.
이어 "국민의힘 앞에는 이제 두 가지 선택만이 남아있다"며 "내란 동조 정당으로 역사의 죄인이 될 것이냐, 처절한 반성과 쇄신으로 내란 종식에 협조할 것이냐"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토록 노래 부르던 애국보수가 될 것인지 내란극우가 될 것인지 선택하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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