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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시, 전 시민 30만원 '민생안정지원금' 설 명절 전 지급

등록 2025.01.08 17:43:05수정 2025.01.08 20: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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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뉴시스] 남원시청. *재판매 및 DB 금지

[남원=뉴시스] 남원시청. *재판매 및 DB 금지

[남원=뉴시스] 김종효 기자 = 전북 남원시가 탄핵정국과 장기화된 경기침체로 고통받는 시민들의 민생안정을 돕고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고자 긴급대책으로 전 시민에게 1인당 30만원의 민생안정지원금을 지급한다.

8일 시에 따르면 민생안정지원금이 설 명절 전까지 지급될 예정으로 지급 대상은 지난해 12월31일 기준 남원시에 주소를 둔 결혼이민자 및 영주권자 포함 7만6801명이다.

지급은 오는 20일부터 2월21일까지 출생년도 끝자리별로 평일 요일에 맞춘 5부제(월요일 1·6, 화요일 2·7, 수요일 3·8, 목요일 4·9, 금요일 5·0)에 의해 진행되며 주소지 읍면동주민센터를 방문해 신청·수령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시는 되도록 설 명절 전까지 빠른 지급이 이뤄질 수 있게 읍면동 자체 실정에 맞춰 운영할 방침이다.

선불카드 형식의 남원사랑상품권으로 지급되는 지원금은 오는 6월30일까지 남원사랑상품권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지만 기한이 지나면 소멸된다.

최경식 남원시장. *재판매 및 DB 금지

최경식 남원시장. *재판매 및 DB 금지

남원시의 이번 민생안정지원금 예산은 총 232억원, 시는 어려운 재정 여건에도 최경식 시장의 강한 의지에 맞춰 추진했던 강력한 세출 구조조정을 통해 마련된 통합재정안정화기금으로 이를 충당했다.

최경식 시장은 "시민들이 어려울 때 시가 가장 든든한 버팀목이 돼 시민의 삶을 지키는 것이 우리의 중요한 역할"이라며 "각계각층의 시민 의견수렴과 시의회와의 적극적인 협력을 통해 올해 제1회 추경예산을 긴급 편성했다"고 전했다.

이어 "이번 정책이 단순한 금전적 지원을 넘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시민들에게는 희망과 위로를 전하기 위한 조치로서 추경안 신속처리 등에 협력해 주신 시의회에 감사드린다"며 "어려운 시기 시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고 지역경제를 회복하는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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