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경찰 "경호처에 1차 체포영장 저지 26명 신원확인 요청…입건 검토"

등록 2025.01.09 11:48:06수정 2025.01.09 15:51:28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가담행위 및 향후 불법행위 여부 고려해 입건 계획


[서울=뉴시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와 경찰로 구성된 공조수사본부(공조본)는 지난달 31일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을 발부받았지만, 경호처의 저지로 집행에 실패했다. 서울서부지법은 지난 7일 윤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을 재발부했다. 이번에는 발부 사유와 기간 모두 밝히지 않았다. (그래픽=안지혜 기자) hokma@newsis.com

[서울=뉴시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와 경찰로 구성된 공조수사본부(공조본)는 지난달 31일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을 발부받았지만, 경호처의 저지로 집행에 실패했다. 서울서부지법은 지난 7일 윤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을 재발부했다. 이번에는 발부 사유와 기간 모두 밝히지 않았다. (그래픽=안지혜 기자)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임철휘 기자 = 경찰이 지난 3일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1차 체포영장 집행 당시 이를 저지한 경호처 관계자들의 신원 확인을 요청했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비상계엄 특별수사단(특수단)은 지난 3일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1차 체포영장 집행 당시 현장에서 공무집행을 방해한 26명에 대한 신원확인 요청 공문을 경호처로 발송했다고 9일 밝혔다.

경찰은 3일 채증한 자료를 분석해 26명을 추렸으며, 당시 불법행위 가담 정도와 향후 불법행위 여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이들의 입건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채증자료 판독 결과에 따라 이 인원은 늘어날 수도 있다.

특수단은 윤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을 저지한 박종준 경호처장·김성훈 차장·본부장 2명 등 경호처 지휘부 4명을 특수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입건한 상태다.

이들은 경찰의 소환 요구에 모두 불응하고 있다. 경찰은 박종준 경호처장, 이광우 경호본부장에게 오는 10일, 김성훈 차장과 이진하 경비안전본부장에게 오는 11일까지 출석하라고 통보했다.

계속 출석에 응하지 않을 경우 경찰이 경호처 지휘부를 먼저 체포한 다음, 윤 대통령을 체포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