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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본회의 도중 규탄대회…"민주당, 국수본과 내통" vs "국힘, 내란 공범"

등록 2025.01.08 17:53:13수정 2025.01.08 20:2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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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 "우종수 국수본부장 책임지고 사퇴해야"

야 "내란 공범들, 특검법 재추진 할 것"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 8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로텐더홀에서 국민의힘은 '민주당과 국가수사본부의 수사내통 규탄대회'를, 더불어민주당은 '내란특검, 김건희특검 등 재의표결 부결 규탄대회'를 하고 있다. 2025.01.08. suncho21@newsis.com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 8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로텐더홀에서 국민의힘은 '민주당과 국가수사본부의 수사내통 규탄대회'를, 더불어민주당은 '내란특검, 김건희특검 등 재의표결 부결 규탄대회'를 하고 있다. 2025.01.08.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신항섭 하지현 신재현 기자 = 여야가 8일 국회 본회의 도중 회의장을 떠나 규탄대회를 벌였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은 경찰 일부 인사와 내통하며 대한민국 경찰을 정치 경찰로 전락시키고 있다"고 비판했고, 더불어민주당은 "의인 10명이 없어서 망한 소돔과 고모라처럼, 국민의힘도 망하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민주당은 '쌍특검(내란 특검·김건희 특검)법'이 재의결 끝에 부결되자 본회의장을 나가 로텐더홀에서 '내란 특검·김건희 특검 등 재의표결 부결 규탄대회'를 진행했다.

박찬대 민주당 원내대표는 "양심과 소신을 가진 여당 의원이 불과 8명도 없다"며 "신속하게 내란 특검법을 재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중대한 헌법 위반과 중대한 법률 위반이 있었는데 이에 대한 수사와 처벌에 반대하는 것은 반국가 세력이거나 무법천지, 독재국가를 꿈꾸는 내란 공범들 외엔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법 앞에 만인이 평등하다는 원칙을 깨고 유독 윤석열과 김건희는 예외가 돼야 한다고 믿는다면, 그들은 민주주의자가 아니라 왕을 섬기는 봉건주의자일 따름"이라고 강조했다.

이후 국민의힘 의원들도 회의장을 떠나 '민주당과 국가수사본부의 수사 내통 규탄대회'를 진행했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민주당과 내통하는 국수본의 수사를 그 어느 누가 신뢰할 수 있겠나"라며 "우종수 국수본부장 역시 이 사태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퇴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7일 이상식 의원은 '자신이 민주당과 국수본 사이에서 메신저 역할을 하느라 전화기에 불이 났다'는 글을 SNS에 게재했다"며 "이는 민주당이 경찰과 내통해 사실상 국수본을 지휘하고 있다는 사실을 자백한 셈"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여의도 절대 권력자 이재명은 기어이 총통과 수령이 되고 싶은가. 이상식 의원은 대체 무슨 이유로 전화기에 불이 나도록 경찰 인사와 통화했나. 당장 그 내역을 공개하라"고 촉구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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