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투證 "클래시스, 이루다 실적 등 올해 고성장 예상…목표가↑"
[서울=뉴시스]우연수 기자 = 한국투자증권이 10일 클래시스에 대해 "목표주가를 기존 6만원에서 6만7000원으로 상향한다"며 "미국·유럽 판매 확대, 내년 고강도 집속 초음파(HIFU) 미국 진출과 HIFU·고주파(RF)의 중국 진출, 2027년 HIFU 신제품 출시로 담보된 성장이 밸류 프리미엄을 정당화할 전망"이라고 평가했다. 투자의견 '매수'도 유지했다.
강시온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연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56.7% 증가한 737억원, 영업이익은 57.9% 늘어난 35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지난해 이루다 흡수 합병이 마무리됨에 따라 4분기부터 실적 반영이 시작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루다를 제외한 클래시스 실적도 분기 기준 최초로 매출액 600억원대에 진입한다"며 "HIFU는 지난해 말과 같이 판매 목표를 달성한 대리점들이 조기에 영업을 종료하며 전분기 대비 감소하겠으나 RF 판매 호조가 이를 크게 상쇄하며 장비 매출의 41.0% 성장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올해 실적도 매출액 3421억원, 영업이익 1655억원 고성장을 예상했다. 강 연구원은 "이루다 실적이 온기로 반영되고 지역적으로는 미국과 유럽 내 성장이 주목된다"고 설명했다. 미국은 지난해 10월 말 볼뉴머의 유럽연합(EU) 의료기기 규정(CE MDR) 인증을 마치고 하반기 출시를 계획 중이다.
볼뉴머 소모품의 매출 성장도 기대 요인으로 꼽았다. 강 연구원은 "지난해에는 전체 소모품 매출의 9%에 불과할 것으로 추정하나 무상 팁 사용 기간이 평균 8~9개월인 것을 고려했을 때 올해 무상→유상 팁으로의 전환이 가속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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