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전선, 英 1000억 규모 초고압 프로젝트 수주
1000억원 노후 전력망 교체 사업 참여
대한전선"유럽 경쟁력 입증, 추가 수주할 것"
대한전선이 글로벌 인프라 그룹인 발포어 비티(Balfour Beatty)가 영국 동부서 추진 중인 노후 전력망 교체 프로젝트에 400㎸급 전력망을 공급한다고 10일 밝혔다. (사진 = 대한전선 제공)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신유림 수습 박지혁 기자 = 대한전선이 1000억원 규모의 유럽 노후 전력망 교체 프로젝트를 수주했다.
대한전선은 10일 글로벌 인프라 그룹인 발포어 비티(Balfour Beatty)가 영국 동부에서 추진 중인 노후 전력망 교체 프로젝트에 400킬로볼트(㎸)급 전력망을 공급한다고 밝혔다. 이번 수주 금액은 1000억원 규모다.
이 프로젝트는 영국 잉글랜드 동부 지역의 전력 인프라를 강화하기 위해 서퍽 지역과 에식스 지역 인근의 노후 전력망을 400㎸ 초고압 전력망으로 교체하는 사업이다. 대한전선은 400㎸급 초고압 케이블과 전력기기 등 관련 자재 일체를 공급할 예정이다.
이번 프로젝트 수주는 지난 2023년 발포어 비티와 체결한 '송배전 사업에 대한 파트너십 구축 업무협약(MOU)'의 일환이다.
대한전선은 이번 수주를 통해 유럽 시장에서 경쟁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고 평가한다.
앞서 대한전선은 지난해 12월 스웨덴과 영국에서 각각 1100억원, 400억원 규모의 초고압 전력망 프로젝트를 수주한 바 있다.
대한전선은 앞으로 유럽 프로젝트 수행 경험을 바탕으로 유럽 지역 수주를 계속 늘려갈 방침이다.
대한전선 관계자는 "유럽 국가들은 탄소중립 목표 실현을 위해 전력 인프라 투자를 확대하고 있어, 사업이 계속 나올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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