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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혁신당 내홍 지속…허은아, 구의원 정책위의장 임명 강행

등록 2025.01.10 21:4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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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은아 "당 정상화 위한 결자해지"

이준석 "정상이라 생각하는 당원 없을 것"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허은아 개혁신당 대표가 1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김선민 조국혁신당 대표 권한대행을 접견하기 위해 회의실로 향하고 있다. 2024.12.18. kkssmm99@newsis.com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허은아 개혁신당 대표가 1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김선민 조국혁신당 대표 권한대행을 접견하기 위해 회의실로 향하고 있다. 2024.12.18.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신항섭 기자 = 개혁신당의 내홍이 격화되고 있다. 일부 지도부의 반발에도 허은아 대표가 10일 구의원 신임 정책위의장을 임명을 강했다.

허은아 개혁신당 대표는 이날 오후 정성영 서울시 동대문구의회 의원을 신임 정책위의장으로 임명했다고 밝혔다. 전략기획부총장에는 류성호 동해·태백·삼척·정선 당협위원장을, 전략 특별보좌역에는 이상옥 경기 분당을 당협위원장을 선임했다.

허 대표는 자신의 SNS를 통해 "탄핵 정국 이후 다가오는 선거를 체계적으로 준비해야 하는 중요한 시기"이라며 "이에 따라 현 3선 구의원이자 부의장 출신으로, 27년 경력의 풀뿌리 정책 전문가를 새롭게 모시게 됐다"고 설명했다.

현재 천하람 원내대표와 이준석 의원은 정책위의장 교체 등 이번 임명에 반대하고 있다.

천 원내대표는 전날 자신의 SNS에 "현행 당헌에 의하면 정책위의장의 임명과 면직은 모두 최고위 의결사항"이라며 "해당 당헌개정 절차에 참여하셔서 직접 표결까지 하신 분이 다 알면서 왜 이렇게까지 하시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이준석 의원도 "원내정당에서 국회내 정책 협의의 주체인 정책위의장을 동대문구 구의원으로 보임하는 게 정상이라고 생각하는 당원은 아무도 없을 것"이라며 "어떤 욕심으로 이런 일들을 하는지 정말 개탄스럽다"고 했다.

이에 천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8시35분께 최고위원회를 개최해 이경선 전략기획부총장 선임을 의결했다.

하지만 허 대표는 "천 의원은 최고위원회 소집권이 없고, 주재권이 없다. 정상 절차를 위배한 원천 무효"라며 "이경선 전략기획부총장 임명은 무효"라며 이번 임명을 단행했다. 그러면서 "당의 정상화를 위한 결자해지의 책임을 다한 것"이라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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