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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한국관광의별'로 떠나자 ②대구간송미술관

등록 2025.01.13 06:01:00수정 2025.01.13 07:3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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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수성구 미술관로 '대구간송미술관' (사진=대구간송미술관) *재판매 및 DB 금지

대구 수성구 미술관로 '대구간송미술관' (사진=대구간송미술관) *재판매 및 DB 금지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는 한국관광공사(사장 직무대행 서영충)와 2010년부터 매년 '한국 관광의 별'을 선정해 시상한다.

한 해 동안 한국 관광 발전에 기여한 관광 자원, 단체 등이 대상이다.



14회째인 지난해에는 총 9개 분야에 걸쳐 모두 11개 관광 자원, 단체를 뽑았다.

기존 '올해의 관광지' '신규 관광지' '열린 관광지' '한국 관광 홍보 미디어' 등 4개 분야에 '융복합 관광 콘텐츠' '지역 성장 촉진 콘텐츠' '친환경 관광 콘텐츠' '동반성장 콘텐츠' '관광 혁신 콘텐츠' 등 5개 분야를 추가했다.

그중 '관광지'에 해당하는 5개 분야의 별을 소개한다.



김정환 관광전문 기자 = [신규 관광지] 대구간송미술관

대구 수성구 미술관로 '대구간송미술관'(관장 전인건)은 지난해 9월 개관했다.

간송미술관의 유일한 상설 전시 공간이다.  1만5702㎡(약 4750평) 부지에 지상 3층, 지하 1층 등 총 4개 층 , 연면적 8003㎡(약 2420평) 규모로 들어섰다. 실내 전시 공간은 총 6곳이 조성됐다

미술관은 간송 전형필(1906~1962)이 '문화보국(文化保國) 정신'으로 지켜 온 문화유산과 그 의미를 다양한 전시, 교육, 문화 프로그램 등을 통해 소개해 문화유산에 국민적인 관심을 높이고 있다.

실제 개관을 기념해 한글이 어떤 원리를 바탕으로 어떤 과정을 통해 만들어졌지를 설명하는 '훈민정음 해례'(국보 제70호), 조선 후기 화가 신윤복의 '미인도'(보물 제1973호) 등 40건, 97점의 국보와 보물을 선보였다. 4600여 건에 달하는 '간송 컬렉션'의 핵심이다.
[대구=뉴시스] 이무열 기자 = 제578돌 한글날인 9일 대구 수성구 간송미술관을 찾은 관람객들이 훈민정음 해례본 진본을 살펴보고 있다. 2024.10.09. lmy@newsis.com

[대구=뉴시스] 이무열 기자 = 제578돌 한글날인 9일 대구 수성구 간송미술관을 찾은 관람객들이 훈민정음 해례본 진본을 살펴보고 있다. 2024.10.09. lmy@newsis.com


이에 개관 3개월 만에 관람객 20만 명 넘게 몰리는 등 일약 대구의 문화·예술·관광을 아우르는 새로운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했다.

미술관은 '건축 여행' '미술관 음악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운영하고, 대형 스크린을 활용한 '미디어 전시'를 진행한다. 소장품을 활용한 '아트 상품' 등도 내놓는다.

이를 통해 지역 문화 관광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태세다.

이 미술관이 관광지로서 돋보이는 이유는 독보적인 전시품에 그치지 않는다.
 
건축물 자체로도 주목받고 있다.

최문규 건축가가 경북 안동시 '도산서원'의 모습에서 영감을 얻어 디자인했다.

시대적 비극을 이겨낸 굳건한 정신, 문화유산을 지키려는 숭고한 신념을 표현하기 위해 미술관 입구에 아름드리나무 기둥을 세우고, 동선 곳곳에 소나무를 배치했다.

미술관이 자리한 경사와 지형을 활용해 전통 건축 요소인 계단식 기단, 터의 분절 등을 접목해 자연과 소통하는 공간을 표현했다.

야외 '박석마당'에서는 미술관을 품은 대구대공원(2027년 개원 예정)의 아름다운 자연 환경과 함께 대구·경북을 대표하는 팔공산 풍광을 마주할 수 있다.

한국식 정원을 현대적으로 해석한 '수공간'은 인증샷 명소로 자리 잡았다.
대구 수성구 미술관로 '대구간송미술관' (사진=대구간송미술관) *재판매 및 DB 금지

대구 수성구 미술관로 '대구간송미술관' (사진=대구간송미술관) *재판매 및 DB 금지


주변 환경도 특별하다.

대구대공원은 물론 대구미술관,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 대구실내육상진흥센터, 대구스타디움 등 볼거리, 즐길 거리가 주변에 풍부하다.

이처럼 최적의 관광 입지를 가지고 있는 만큼 더 많은 관광객이 찾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미술관은 16일부터 첫 번 '상설 전시'를 연다.

신윤복, 김홍도(1745~1806)의 그림 등 간송이 수집한 회화, 도자, 서예 작품들을 차례로 선보인다.

예매는 인터파크 티켓을 통해 단독 진행한다. 인당 6매까지 살 수 있다. 발권 규모가 소량이어서 온라인 예매를 권장한다.

매주 월요일을 제외하고, 매일 오전 10시~오후 6시(동절기 기준) 운영한다.
대구 수성구 미술관로 '대구간송미술관'의 '실감 영상 전시실' (사진=대구간송미술관) *재판매 및 DB 금지

대구 수성구 미술관로 '대구간송미술관'의 '실감  영상 전시실' (사진=대구간송미술관) *재판매 및 DB 금지




◎공감언론 뉴시스 ac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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