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의성 산불 진화율 55%.…영향구역 1만2565㏊
![[의성=뉴시스] 이무열 기자 = 경북 의성군 산불 발생 사흘째인 24일 점곡면 명고리 한 야산에서 산불진화헬기가 태양을 지나고 있다. 2025.03.24. lmy@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3/24/NISI20250324_0020745076_web.jpg?rnd=20250324173325)
[의성=뉴시스] 이무열 기자 = 경북 의성군 산불 발생 사흘째인 24일 점곡면 명고리 한 야산에서 산불진화헬기가 태양을 지나고 있다. 2025.03.24. lmy@newsis.com
[의성=뉴시스] 김정화 기자 = 산불 3단계와 국가소방동원령 3호가 발령된 경북 의성 산불의 진화율이 55%로 집계됐다.
25일 산림청 중앙사고수습본부에 따르면 3월22일 오전 11시25분 경상북도 의성군 안평면 괴산리 산61 일원에서 산불이 발생했다.
확산을 막고 신속한 진화를 위해 지난 22일 오후 2시20분 기준으로 '산불 3단계'가 발령됐다. 산불 3단계 적용 기준은 예상 피해 100㏊ 이상, 평균풍속 11㎧ 이상, 예상 진화 48시간 이상이다.
국가소방동원령은 재난 규모에 따라 1호, 2호, 3호로 나뉘며 3호는 대규모 재난 시 발령되며 전국에서 소방차 200대 이상의 소방 인력과 장비가 총동원된다.
의성 산불 진화율은 25일 오전 5시 기준 55%로 집계됐다. 전체 화선 214.5㎞ 중 진화 중인 화선은 96.3㎞, 완료는 118.2㎞며 산불영향구역은 1만2565㏊로 추정되고 있다. 산불 원인은 성묘객 실화로 확인됐다.
산림당국은 산불진화헬기 62대, 진화인력 2673명, 진화차량 453대를 투입해 주불 진화에 총력을 다할 계획이다. 기상 상황은 바람 서풍 3.5㎧(최대 7~13㎧), 기온 12.8˚C, 습도 65%다.
주민 대피 현황은 의성 1552명, 안동 1264명 등 마을 인근 주민 2816명 대피했고, 주택 23곳, 공장 1곳, 창고 30곳 등 92개소의 시설이 피해를 입었다.
산림청 중앙사고수습본부 관계자는 "야간동안 지상 진화 인력을 배치해 민가로 향하는 산불을 최대한 저지하고 일출과 동시에 진화 헬기를 순차적으로 투입하고 겠다"며 "진화 현장에서 안전사고가 발생되지 않도록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진화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ungk@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