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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준, '국무위원 줄탄핵' 野초선들 요구에 "지도부 생각은 달라"

등록 2025.03.31 09:07:25수정 2025.03.31 09:2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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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총리 1일 중대결심' 해석에 "너무 확대 해석할 필요 없다"

"초선들 그만큼 절실…결정 책임지는 지도부는 다를 수 있어"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박성준 더불어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가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4.05.07. xconfind@newsis.com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박성준 더불어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가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4.05.07. xconfind@newsis.com


[서울=뉴시스]조재완 기자 = 박성준 더불어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는 31일 당내 초선 의원들을 중심으로 '국무위원 줄탄핵' 주장이 나오는 데 대해 "지도부와 초선 의원들의 생각이 다를 수 있다"고 말했다.

박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오전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인터뷰에서 당 지도부가 전날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에 '4월 1일 중대결심' 최후통첩을 날린 것을 두고 이 같은 해석이 나오는 데 대해 "너무 확대 해석할 필요 없다"며 이처럼 말했다.



그는 "한 총리를 비롯해 최상목 부총리가 권한대행 역할을 하면서 헌정질서를 무너뜨리는 내란 세력의 꼭두각시 내지 허수아비 역할을 하기 때문에 그것을 묵과할 수 없다고 하는 절실한 마음에서 초선 의원들이 그런 기자회견을 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어 "초선 의원들은 그만큼 절실하다는 생각을 하고, 지도부는 그 결정을 했을 경우 책임을 져야 되는 것이기 때문에 그것은 좀 다를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구체적으로 "(초선과 지도부가) 다른 판단을 하고 있다기보다는 헌정질서가 무너지고 있다는 부분에 대해서는 아마 모든 민주당 의원들, 국가를 사랑하는 시민들이 그런 생각을 다 갖고 있을 것이라고 본다"며 "그런데 그러한 것을 생각하는 것과 행동을 해서 결정하는 것과 조금 다른 문제이기 때문에 지도부 결정은 다를 수 있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한 대행 탄핵 가능성에 대해선 "이 시점에서 미리 예측해서 이야기할 수 있는 것은 아닌 것 같다"고 했다.

최상목 부총리 탄핵 가능성이 함께 제기되는 데 대해서는 최 부총리의 미 국채 매입 문제를 거론하며 "그 자체만으로도 최 대행은 자신의 부끄러움을 알고 사퇴해야 되는 것 아니냐"고 했다. 또 "도덕적으로도 그렇고 헌정질서를 유린한 부분에 대해서 국민들이 이미 심리적으로 탄핵한 상태 아니냐"고 되물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wander@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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