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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25% 관세' 비상걸린 철강 중소기업…"정보제공 필요"

등록 2025.03.31 12:00:00수정 2025.03.31 13:2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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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강·알루미늄 및 파생상품 관세 부과 긴급 설문조사

애로 1위는 ‘미국 관세 정책 관련 정확한 파악 어려움'

정부 지원 필요사항 1위는 '관세 관련 정보제공' 꼽혀

[서울=뉴시스]철강·알루미늄 및 파생상품 수출 중소기업 설문조사 결과.(사진=중소벤처기업부 제공) 2025.03.3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철강·알루미늄 및 파생상품 수출 중소기업 설문조사 결과.(사진=중소벤처기업부 제공) 2025.03.3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권혁진 기자 = 미국의 25% 관세 부과로 비상이 걸린 철강·알루미늄 수출 중소기업들이 가장 필요한 지원으로 관련 정보 제공을 꼽았다.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는 31일 중소기업중앙회(중기중앙회), 철강·알루미늄 관련 협동조합과 공동 실시한 ‘철강·알루미늄 및 파생상품 수출 중소기업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12일 철강·알루미늄 및 파생상품에 대한 미국의 관세부과 시행에 따른 기업의 애로와 정책 수요를 선제 발굴하고자 이뤄졌다.

지난 17일부터 열흘 간 진행된 조사에는 철강·알루미늄 및 파생상품 수출기업 600개사가 참여했다.

미국 관세부과로 인해 겪고 있거나, 앞으로 예상되는 애로사항은 미국 관세정책에 대한 정확한 파악 어려움(41.8%)과 관세 리스크로 인한 물류비용 상승(38.2%)이 최우선으로 거론됐다.



수출국 다변화 비용 발생(36.5%), 미국 관세 대상 여부 확인 어려움(28.2%), 미국 거래처의 수출계약 지연·취소로 인한 경영애로(25.7%), 미국 수출중인 국내 거래처 대상 발주 물량 감소(23.3%), 미국 외 제3국에서의 수출 경쟁력 악화(22.7%)가 뒤를 이었다.

관세 대응을 준비하는 기업은 전체 32.5% 수준으로 조사됐다. 준비 내용은 생산비용 등 자체비용 절감 노력(52.8%), 미국 거래처와 관세 부담 논의(51.8%), 유관기관 설명회 참여 등 정보탐색(30.8%), 거래처와 장기계약 체결(14.4%), 미국 현지 직접진출(12.3%) 등이다.

관세부과에 따른 정부 지원 필요사항으로는 절반 이상이 관세 관련 정보제공(51.3%)을 택했다. 물류비용 지원 강화(46.7%), 정책자금(융자, 보증) 지원(40.5%), 법무·회계법인 등 관세 컨설팅(24.8%), 제3국 수출국 다변화 지원(19.2%), 미국 마케팅 지원(12.5%)도 요구했다.

파생상품 수출 중이라고 응답한 기업 중 43.4%는 수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한 정부 지원으로는 미국 HS 코드 확인을 위한 전문 컨설팅(42.4%), 철강·알루미늄 함량 계산 컨설팅(41.4%), 통관 절차 등에서의 서류 대행(33.5%), 원산지 규정 강화를 위한 교육(25.6%), 관세청,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 등 HS코드 조회시스템 이용 교육(23.6%) 등이 언급됐다.

이번 설문을 통해 중소기업들은 관세 관련 정보, 컨설팅, 정책자금 지원 등 당면한 수출 애로 해결을 위한 지원 방식을 선호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정보제공은 관세부과로 인한 애로사항과 정책 수요에서 모두 1위를 기록했다. 파생상품 수출기업은 교육보다는 컨설팅을 선호했다.
[서울=뉴시스]철강·알루미늄 및 파생상품 수출 중소기업 설문조사 결과.(사진=중소벤처기업부 제공) 2025.03.3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철강·알루미늄 및 파생상품 수출 중소기업 설문조사 결과.(사진=중소벤처기업부 제공) 2025.03.3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중기부는 애로신고센터를 통해 이들을 신속 지원할 예정이다. 15개 지역별 애로신고센터에서 수출전문관이 1차적인 상담·안내를 진행하고, 자금이 필요한 기업에 대해서는 지방중기청의 추천 절차를 거쳐 정책우선도 평가 면제 조치와 패스트트랙 절차 등으로 도울 계획이다.

또한 중기중앙회, 관세청 등과 협업해 미국 관세 관련 최신 동향, 지원정책을 소개하고, 현장 애로 상담회와 병행하는 미 관세부과 대응 중소기업 지원 설명 및 현장 상담회도 연다.

노용석 중기부 중소기업정책실장은 "철강·알루미늄 관세부과를 시작으로 자동차 관세, 상호관세 등 앞으로도 여러 분야에서 관세부과가 예고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중소기업의 피해·애로를 계속 모니터링해 맞춤형 지원을 이어나가면서, 관세로 인한 중소기업의 애로와 불확실성을 해소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hjkw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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