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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서 울리는 종묘제례악…한-싱 수교 50주년 기념

등록 2025.04.04 09: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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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종교음악축제에 첫 공식 초청…4~5일 공연

10월 백건우와 싱가포르 오케스트라 협연 예정

종묘제례악 공연 포스터. (문화체육관광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종묘제례악 공연 포스터. (문화체육관광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김주희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과 싱가포르 수교50주년에 맞춰 올 한 해 이를 기념하는 다양한 문화교류 행사를 추진한다.

문체부는 4~5일 싱가포르 에스플러네이드 극장에서 종묘제례악 공연을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에스플러네이드 극장에서 열리는 세계종교음악축제에 종묘제례악이 공식 초청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세계종교음악축제는 세계 각국의 종교적 배경을 가진 다양한 전통음악을 들을 수 있는 싱가포르의 대표적인 공연 축제다.

문체부는 공연이 열리는 기간 현지인들이 한국 전통문화를 더 친밀하게 느낄 수 있도록 국악 관련 사진 전시와 악기 소리를 들어볼 수 있는 디지털 체험관, 공연 의상 입어보기, 인증 사진 찍기 등 다양한 부대 행사를 마련한다.

4일 저녁에는 싱가포르 세아 키안 펑 국회의장, 창 휘니 국가유산청장, 아그스틴 가르시아 로페즈 로에자 외교단장, 홍진욱 주싱가포르 한국대사 등 주요 인사가 참석한 가운데 수교 50주년을 축하하는 행사도 연다.



싱가포르와 문화교류 행사는 올해 계속 이어진다.

7월에는 에스플러네이드 극장과 자라섬 재즈페스티벌의 협력 아래 양국 청년 예술인들이 재즈 공연을 펼친다. 9월에는 한지로 만든 등으로 싱가포르 대표 관광지 가든스 더 베이를 밝힐 예정이다.

이 외에도 5월 아시아 어린이 콘텐츠 축제 주빈국 참여, 10월 피아니스트 백건우와 싱가포르 오케스트라의 협연, 11월 LG아트센터 기획공연 연극 '벚꽃동산' 등이 예정됐다.

김현준 문체부 국제문화정책관은 "K-컬처는 한국과 싱가포르를 잇는 중요한 연결고리 역할을 하고 있다. 이번 수교 50주년 기념 문화행사를 통해 양국의 교류가 더욱 활발해지고, 우호 관계가 발전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uh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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