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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원, 슬그머니 용량 줄인 '슈링크플레이션' 9개 상품 적발

등록 2025.03.31 13:13:35수정 2025.03.31 14:0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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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제조 4개·수입 5개 제품 적발…모두 식품

[서울=뉴시스] 김근수 기자 = 12일 서울 시내 한 대형마트에 과자가 판매되고 있다.  2025.03.12. ks@newsis.com

[서울=뉴시스] 김근수 기자 = 12일 서울 시내 한 대형마트에 과자가 판매되고 있다.
 2025.03.12. ks@newsis.com


[서울=뉴시스]이현주 기자 = 한국소비자원(소비자원)이 지난해 4분기 슈링크플레이션(Shrinkflation) 조사 결과, 국내외 9개 제품이 적발됐다고 31일 밝혔다.

소비자원은 주요 유통업체 8개사와 슈링크플레이션 신고센터 등을 통해 지난해 4분기 45만여건의 정보를 조사했다.



그 결과 국내 제조 4개, 수입 5개의 상품이 적발됐으며 모두 식품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6개 상품은 용량 변경 사실을 고지하지 않았으며 3개는 용량 변경 전후 사항을 안내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먼저 국내 상품은 ▲제주 감귤·한라봉 초콜릿(제키스) ▲쫄깃쫄깃 뉴호박엿(더식품·한일유통) ▲착한습관 유기농 아로니아 동결건조 분말(착한습관·엔바이오텍) 등이다.



제주 감귤초콜릿과 제주 한라봉 초콜릿은 지난해 8월부터 용량이 224g에서 192g으로 각각 14.3% 줄었고 쫄깃쫄깃 뉴 호박엿은 같은 해 10월 300g에서 280g으로 6.7% 줄어들었다.

또 착한습관 유기농 아로니아 동결건조 분말은 지난해 11월 200g에서 150g으로 25% 내용물이 줄었다.

수입 상품에서는 블랙썬더 미니바, 아몬드&헤이즐넛, 미니바 딸기 등 3개 제품이 일제히 7.6∼9.4%씩 용량을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위토스 골드 초콜릿은 250g에서 200g으로, 세이카 라무네 모찌 캐러멜 사탕은 같은 해 12월 41g에서 32g으로 각각 내용물을 줄였다.

이에 소비자원은 지난해 4분기 용량 변경 상품의 정보를 참가격 누리집을 통해 공개하고 해당 상품의 제조·판매업체에는 자사 누리집 또는 온라인 쇼핑몰 등에 정보를 제공하도록 권고했다.

한편 슈링크플레이션은 '줄어든다'라는 뜻을 가진 슈링크(Shrink)와 물가 상승을 의미하는 인플레이션(inflation)의 합성어다.

기업이 판매가격을 올리는 대신 상품의 용량을 줄이는 꼼수로 사실상 가격을 인상하는 행위를 일컫는다.


◎공감언론 뉴시스 juic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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