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포터'와 오케스트라의 만남…세종문화회관 '필름 콘서트'

더현대서울서 팝업스토어도 운영

해리 포터 필름 콘서트 시리즈 '해리 포터와 혼혈 왕자 인 콘서트' 포스터. (세종문화회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김주희 기자 = 세계적으로 인기를 끈 영화 '해리포터' 시리즈와 오케스트라 연주가 만난다.

세종문화회관은 "다음 달 16일부터 18일까지 대극장에서 '해리 포터 필름 콘서트'의 여섯 번째 시리즈인 '해리 포터와 혼혈 왕자 인 콘서트'를 선보인다"고 1일 밝혔다.



영화 전편 상영과 함께 오케스트라의 라이브 연주로 진행되는 '해리 포터 필름 콘서트 시리즈'는 2019년  세종문화회관의 대표 기획 공연으로 자리 잡았다.

올해에만 두 차례 관객을 만난다.

다음 달에 이어 10월24일부터 26일까지는 일곱 번째 시리즈인 '해리 포터와 죽음의 성물 Part I 인 콘서트'가 펼쳐진다.



앞선 다섯 편의 시리즈를 함께했던 마에스트로 시흥 영이 이번 공연에서도 지휘를 맡았다. 국내 정상급 오케스트라인 성남시립교향악단과 호흡을 맞춘다.

여섯 번째 시리즈의 음악은 작곡가 니콜라스 후퍼가, 일곱 번째 시리즈의 음악은 아카데미 음악상 수상자인 작곡가 알렉상드르 데스플라가 책임진다.

세종문화회관은 공연을 앞두고 오는 24일부터 30일까지 서울 여의도 더현대서울에서 '해리포터 필름 콘서트 팝업 스토어'를 운영, 체험 공간을 확장할 계획이다.

안호상 세종문화회관 사장은 "과거 '해리 포터 인 콘서트' 시리즈의 예매 관객을 살펴본 결과 40대 이하 젊은 세대가 92%를 차지했다"고 짚었다.

이어 "유년기부터 해리 포터와 함께 성장한 젊은 관객들은 오케스트라의 연주로 친숙한 영화 음악을 감상하는 경험을 통해 다른 클래식 공연에 흥미를 갖게 하고, 가족 단위 관객은 다채로운 이벤트를 통해 공연을 넘어 일상 속에 스며든 예술을 경험할 수 있도록 지속해서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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