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LG전자, 싱가포르 물류센터에 냉난방공조 공급

등록 2025.04.02 10:43:45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축구장 6개 크기 물류센터에 공급

제조사 중 유일하게 고객 요구 충족

동남아 공조사업 확대에 속도

[서울=뉴시스]이지용 기자 = LG전자가 초고효율 냉난방공조(HVAC) 솔루션을 최근 싱가포르 초대형 물류센터에 공급했다고 2일 밝혔다.

LG전자는 싱가포르 투아스 지역에 건설된 초대형 물류센터에 고효율 상업용 시스템 에어컨 '멀티브이 아이(Multi V i)'를 공급했다. 이 물류센터 규모는 연면적 5만9800㎡로 축구장 6개 크기다.



물류센터에서는 온도와 습도에 민감한 상품의 품질 유지와 손상 방지를 위해 고성능 HVAC 솔루션이 필수적이다.

LG전자는 "뛰어난 제품 성능과 솔루션을 기반으로 제조사 가운데 유일하게 고객의 요구 조건을 모두 충족시켰다"고 밝혔다.

싱가포르는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물류 허브로, 운송저장업이 2022년 기준 국내총생산(GDP)의 10% 이상을 차지한다. 투아스 지역에서는 세계 최대 규모의 자동화 항만 터미널을 짓는 프로젝트도 진행 중이다.



LG전자는 이번에 공급하는 멀티브이 아이 제품에 고성능 인공지능(AI) 엔진을 적용, 에너지 절감 목표에 맞춘 능동 제어가 가능하도록 했다. 바다가 많은 싱가포르 특성을 고려해 염분으로 인한 부식을 막는 내염 성능도 강화했다.

LG전자는 이번 수주를 계기로 동남아 공조 사업 확대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동남아 주요 국가들이 추진 중인 지속 가능한 도시 개발 정책에 대응해 현지 맞춤형 공조 사업 기회를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이재성 부사장은 "HVAC 성패는 현지화에 달려 있다"며 "맞춤형 솔루션을 강화해 새 사업 기회를 지속 창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leejy5223@newsis.com

많이 본 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