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관세 얘기 위해 기술·금융 기업 리더들 마러라고行"
"머스크도 표적"
![[마러라고=AP/뉴시스]미국의 정보기술(IT), 금융 업계 수장들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있는 플로리다주 마러라고로 향하고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사진은 트럼프 대통령이 5일 플로리다주 마러라고 리조트로 향하며 월스트리트저널(WSJ) 신문을 읽고 있는 모습. 2025.04.06.](https://img1.newsis.com/2025/04/06/NISI20250406_0000235155_web.jpg?rnd=20250406103644)
[마러라고=AP/뉴시스]미국의 정보기술(IT), 금융 업계 수장들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있는 플로리다주 마러라고로 향하고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사진은 트럼프 대통령이 5일 플로리다주 마러라고 리조트로 향하며 월스트리트저널(WSJ) 신문을 읽고 있는 모습. 2025.04.06.
[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미국의 정보기술(IT), 금융 업계 수장들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있는 플로리다주 마러라고로 향하고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CNBC에 따르면 IT 업계 베테랑 저널리스트인 카라 스위셔는 소셜미디어 스레드를 통해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이같이 밝혔다.
스위셔는 이들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관세와 관련한 "상식적인 얘기"를 해주려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들이 (트럼프 대통령) 취임식에 기부한 수백만 달러는 이제 수십억, 머지않아 수조달러대의 손실로 바뀌고 있다"며 "(테슬라 최고경영자) 일론 머스크도 그들의 타킷에 포함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머스크가 표적이 된 이유로는 "멍청한 전기톱 쇼(idiotic chainsaw)와 기타 행동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행운을 빈다. 당신들이 그(트럼프 대통령)를 샀으며 그는 당신들을 망가뜨렸다"고 했다.
스위셔는 마러라고를 방문하는 기업 수장들의 이름을 밝히지는 않았다.
스위셔는 30년 이상 실리콘 밸리, IT 업계를 취재해온 베테랑 저널리스트다.
트럼프 대통령이 관세 정책에 미국의 IT 기업들은 휘청이고 있다.
폭스뉴스 등에 따르면 지난 4일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발표 후 이틀 만에 미국 증시를 대표하는 기술 기업 7곳 '매그니피센트 7(M7)'의 시가총액은 1조8000억 달러가 증발했다.
애플의 주가는 9% 이상 폭락하며 3000억 달러 이상의 시가총액을 잃었다. 인공지능(AI), 반도체주 엔비디아는 7.8% 급락하며 2100억 달러가 증발했다. 아마존과 메타도 각각 1300억 달러 이상의 시가총액을 잃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aci2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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