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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토트넘서 450경기 출전…"위대한 7인에 합류"

등록 2025.04.07 11: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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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단 통산 7번째로 많은 출전 기록

이번 시즌 단독 6위 도약까지 보여

[글래스고=AP/뉴시스]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의 손흥민. 2024. 12. 12.

[글래스고=AP/뉴시스]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의 손흥민. 2024. 12. 12.


[서울=뉴시스] 김진엽 기자 =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홋스퍼 '주장' 손흥민(33)이 대기록을 달성했다.

토트넘은 6일(현지 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사우샘프턴과의 2024~2025시즌 EPL 31라운드 홈 경기에서 3-1로 승리했다.



손흥민은 이날 경기에 4-3-3 포메이션에서 두 번째 '3'에 선발 출격, 후반 12분 윌송 오도베르와 교체되기 전까지 뛰었다.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진 못했으나, 이날 경기에서 의미 있는 기록을 달성했다.

토트넘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손흥민의 이날 출전은 토트넘 소속으로 뛴 450번째 경기였다.



토트넘 측은 "7번 손흥민이 '위대한 7인'에 합류했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시스]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홋스퍼의 손흥민. (사진=토트넘 홈페이지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홋스퍼의 손흥민. (사진=토트넘 홈페이지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손흥민은 지난 2015년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의 레버쿠젠에서 토트넘으로 이적했다.

이적 첫 해에는 적응에 애를 먹었지만, 빠르게 팀의 주전으로 도약했다.

2019년에는 토트넘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전 진출을 함께 했으며, 2020년에는 국제축구연맹(FIFA) 푸스카스상을 받았다.

푸스카스상은 한 해 최고의 득점을 한 선수에게 주어지는 상이다.


그리고 2022년에는 EPL 득점왕을 수상, 아시아 선수 최초로 EPL 단일 시즌에서 가장 많은 골을 기록한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런던=AP/뉴시스] 토트넘 홋스퍼의 손흥민(오른쪽)이 3일(현지 시간) 영국 런던의 스탬퍼드 브리지에서 열린 2024-25 프리미어리그 30라운드 경기 중 첼시의 트레보 찰로바와 다툼을 벌이려는 로드리고 벤탄쿠르를 말리고 있다. 손흥민은 풀타임을 소화했으나 팀은 0-1로 패해 리그 14위에 머물렀다. 2025.04.04.

[런던=AP/뉴시스] 토트넘 홋스퍼의 손흥민(오른쪽)이 3일(현지 시간) 영국 런던의 스탬퍼드 브리지에서 열린 2024-25 프리미어리그 30라운드 경기 중 첼시의 트레보 찰로바와 다툼을 벌이려는 로드리고 벤탄쿠르를 말리고 있다. 손흥민은 풀타임을 소화했으나 팀은 0-1로 패해 리그 14위에 머물렀다. 2025.04.04.


토트넘에서 숱한 기록을 새로 썼던 손흥민은 이날 사우샘프턴전 출전으로 토트넘 통산 450번째 출전 기록도 달성했다.

토트넘 측은 "손흥민은 이제 토트넘의 역사에 속한다. 전설적인 전 주장이자 기록적인 출장 기록을 보유한 스티브 페리먼(854경기·1위)에 이어, 개리 마벗(611경기), 팻 제닝스(590경기), 시릴 놀스(506경기), 글렌 호들(490경기), 테드 디치번(452경기) 등과 함께 한다"고 설명했다.

손흥민의 계약 기간이 내년 여름까지인 점을 고려하면 5위 글렌 호들을 제칠 수 있을지는 물음표가 따른다.

최근 적지 않은 나이로 인해 이적설에 휩싸이면서 당장 다음 시즌에 팀을 떠날 수도 있다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그러나 단 2경기 앞선 테드 디치번과의 차이는 이번 시즌 내로 뒤집을 수 있을 전망이다.

토트넘은 이번 시즌 리그 7경기를 남겨놓은 것뿐 아니라 2024~2025시즌 UEFA 유로파리그(UEL) 8강에도 올랐다.

손흥민이 토트넘과 함께 UEL에서 순항한다면, 역대 최고 출전 기록을 경신하는 건 물론 프로 데뷔 후 달성하지 못한 우승 트로피 획득에도 닿을 수 있을 거로 보인다.


◎공감언론 뉴시스 wlsduq123@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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