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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육관·경로당서 지내는 산불 이재민 2961명…국민성금 1천억 넘어

등록 2025.04.08 09:59:15수정 2025.04.08 11:4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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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설피해 7879곳…전국재해구호협회 등 1081억 모금

[하동=뉴시스] 차용현 기자 = 경남 하동군 옥종면 산불 발생 2일째를 맞은 8일 오전 옥종고등학교에 마련된 산불 대피소에서 이재민들이 생활을 이어가고 있다 2025.04.08. con@newsis.com

[하동=뉴시스] 차용현 기자 = 경남 하동군 옥종면 산불 발생 2일째를 맞은 8일 오전 옥종고등학교에 마련된 산불 대피소에서 이재민들이 생활을 이어가고 있다 2025.04.08. con@newsis.com

[세종=뉴시스]성소의 기자 = 산불로 집에 돌아가지 못하고 체육관, 학교, 경로당 등에서 지내는 이재민이 2961명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산불 피해 복구를 돕기 위한 국민 성금은 1000억원 넘게 모금됐다.

8일 행정안전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기준 산불로 인한 인명 피해는 사망 31명, 중상 9명, 경상 42명 등 82명으로 집계됐다.



시설 피해는 경북 7651곳, 울산 145곳, 경남 84곳, 무주 2곳 등 7879곳에 달한다. 주택 피해가 4230곳으로 가장 많고, 이어 농업시설(2479곳), 기타(1139곳) 순이었다. 국가유산 피해는 34건으로 집계됐다.

집에 돌아가지 못하고 임시 대피·숙박시설에서 머무는 주민은 2961명으로, 전날(3001명)보다 40명 줄었다. 지역별로 안동·의성 2921명, 산청·하동 27명, 울주 1명, 정읍 12명 등이다.

정부는 이재민에 응급 구호세트 등 구호물품 100만9000여점을 지급하고, 9065건의 심리 지원을 실시했다.



국민성금은 전날 오후 5시 기준 1081억원이 모금됐다. 기관별로 전국재해구호협회 378억3000만원, 사회복지공동모금회 440억6000만원, 대한적십자사 217억원, 기타 모금기관 45억1000만원 등이다.

정부는 산불 피해의 신속한 복구·조사를 위해 오는 15일까지 중앙 피해 합동조사단을 운영할 계획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so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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