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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대선 10大공약 발표…"AI 등 5대 전략산업·치매 국가책임제"

등록 2025.04.13 11:38:43수정 2025.04.13 12:3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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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수당 30만원, 청년·신혼 주택공급, 외국인 투기세 신설 등

"지금은 법률가 아닌 과학자·경제인이 나라 이끌어야 할 때"

"제왕적 대통령제 종식하고 책임총리제·중대선거구제 도입"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제21대 대통령 선거 출마를 선언한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대선 공약을 발표한 뒤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5.04.13. xconfind@newsis.com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제21대 대통령 선거 출마를 선언한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대선 공약을 발표한 뒤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5.04.13. xconfind@newsis.com


[서울=뉴시스]한은진 기자 =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은 13일 제21대 대통령선거 출마를 선언하며 10대 공약을 발표했다.

안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공약 발표 기자회견을 열고 "대통령직 인수위원회를 이끌어본 경험으로, 인수위 없이도 임기 첫날부터 즉시 일할 수 있는 사람은 저 안철수 뿐"이라며 "지금은 과거의 법률가가 아닌, 미래를 이해하는 과학자, 경제인이 나라를 이끌어야 할 시대"라고 밝혔다.



안 의원은 "'노블리스 오블리주' 말 그대로 재산의 반을 국민을 위해 기부하고, 2020년 대구 코로나 의료봉사처럼 국민을 위해 생명을 바칠 사람이 필요할 때"라며 "저 안철수는 그 준비가 돼있다"고 말했다.

안 의원은 10대 공약으로 ▲신성장 동력 확보 ▲정치개혁 ▲연금개혁·교육개혁·노동개혁·의료개혁·공공개혁 완수 ▲지방균형발전 ▲안심복지 ▲주거복지 ▲저출생 대책 ▲외교·안보·통일 ▲스마트 농어촌 육성 ▲기후위기 대응과 에너지 주권 확보 등을 제시했다.

안 의원은 "이미 수명이 다한 87년 헌법 체제 대신, 분권형 개헌 국민투표를 2026년 지방선거와 함께 추진해 대통령과 국회의 권한을 적절하게 축소하겠다"며 "제왕적 대통령제 종식, 책임총리제·중대선거구제 도입, 공수처 폐지"를 주장했다.



그는 "AI, 반도체, 미래 모빌리티, 바이오, K-서비스 산업을 5대 전략산업으로 육성하겠다"고 발표했다.

이어 "아동수당 30만 원, 기초연금의 소득분위별 차등적 인상, 장애인·노인 돌봄, 치매 국가책임제, '찾아오는 복지'로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겠다"고 했다.

부동산 정책에 대해서는 "청년·신혼부부 주택 특별공급, 기준금리 수준의 장기 고정금리 대출, 1주택자 세부담 완화와 외국인 투기세 신설, 스마트 신도시 3곳을 새로 조성하겠다"고 전했다.

저출생 대책에 대해서는 "0~5세 돌봄 국가책임제, 출산·육아지원금 1000만 원, 남성 육아휴직, 경력단절인 복귀지원, 과학기술 인재 확보를 위한 이민정책 등 미래세대의 기반을 든든히 만들겠다"고 했다.

안 의원은 "실용과 실력 중심의 강한 외교를 펼치겠다"며 "한미동맹 강화, 자주국방력 확충, 핵공유 협정, 2030 G7 진입과 글로벌 AI 협력체 창설, 비정치적 남북 협력과 한반도 평화전략을 동시에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단순한 약속이 아니라 시대교체와 국가 대도약을 위한 실천 계획"이라며 "밤새워 일하고 세계로 뛰겠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gold@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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