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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평가 변화와 혁신을 꿈꾼다]감평소협 김남성회장 “지역정통 감정평가사로서 역할 강화해야”

등록 2019.07.25 10:00:00수정 2019.07.25 10:5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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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부동산 시장가치 및 경기흐름에 정통

감정평가사무소 우수 역량·자질 적극 홍보

감정평가 업태별 균형신장과 상생 필요

참여제한 없는 업무수행, 연구원 설치 등 공약 이행할 것

국민 재산권 보호, 전문자격사로서 역할 강화 지원

【서울=뉴시스】홍효식 기자 = 김남성 감정평가사무소협의회장이 23일 서울 서초구 감정평가사협회에서 뉴시스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19.07.23. yes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홍효식 기자 = 김남성 감정평가사무소협의회장이 23일 서울 서초구 감정평가사협회에서 뉴시스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19.07.23.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이인준 기자 = “감정평가사사무소는 지역의 부동산 시장가치 및 경기흐름에 정통한 감정평가사로 구성돼 있어 작은 조직이지만 구성원의 역량과 자질이 매우 우수하다.”

지난 23일 서울 잠원동 감정평가사사무소협의회에서 김남성 회장은 “우수한 역량과 자질에 맞게 감정평가사사무소가 전문자격사로서 전국에서 지역정통감정평가사로서의 역할을 발휘할 수 있는 시장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현재 전국의 약 4100여명 감정평가사가 감정평가업계에서 업무를 하고 있다. 그중 감정평가사사무소에는 약 660여명의 감정평가사가 종사하고 있다.

감정평가사사무소협의회는 전국 각지에서 감정평가사사무소를 운영하고 있는 회원들의 협의체다.
 
김남성 회장은 “회원들이 열악한 환경속에서 업무를 하고 있다. 감정평가사 인원수, 자본금 등 제약으로 일정업무에서 참여가 제한되고 있어 수익구조가 열악한 상황이다. 이를 합리적으로 개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지난 4월 취임하셨는데 지금까지의 소회를 밝혀달라.

“회장 선거를 시대에 맞게 처음으로 모바일 투표로 진행했다. 이를 바탕으로 감정평가업계 내부는 물론이고 외부적인 활동의 폭을 넓혀가고 있다. 회원들의 역량과 자질이 우수하기 때문에 이 부분을 외부에 많이 알리려 한다.”

-감정평가사사무소협의회의 역할은 무엇인가.

“감정평가사사무소협의회는 감정평가사 1인이 단독으로 사무실을 운영하고 있는 '사무소 회원'들의 모임이다. 업태별 균형신장과 상생을 위해 사무소 회원들의 이익을 대변한다.”

-회장님께서는 올해 당선되셨는데 어떤 공약을 제시했는지.

“감정평가사사무소는 참여할 수 있는 업무에 제약이 많다. 이러한 제약없이 사무소가 업무를 수행하도록 하는 것을 첫 번째 공약으로 제시했다. 또한 지역센터 설치를 통해 국민 곁으로 한걸음 나아가는 조직, 법원감정평가시장 안정화, 협회운영에 사무소 회원 참여 확대, 회원 역량 강화를 위한 감정평가연구원 설치 등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감정평가사사무소의 현안은 무엇이고 해결방안이 있다면.

“업태별 균형신장과 상생이다. 전체 감정평가시장은 약 8000억원에 조금 못 미치지만 그중 사무소의 인원 비중(16.5%)에 비해 수익 비중(2.5%)은 매우 열악하다. 사무소가 참여할 수 없는 업무를 법률적, 제도적으로 개선해 회원들의 업무영역을 확장시켜야 한다. 또한 우리 회원들은 각 지역의 부동산 시장가치와 경기흐름에 정통한 감정평가사다. 현재 전국민의 90%가 아파트에 살고 있지만 최근 공동주택공시가격에 대한 논란이 커지고 있다. 공동주택에도 표준·개별·검증의 3단계 시스템을 도입한다면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이다. 회원들이 지역에 정통한 감정평가사인 만큼 공동주택공시에 우리 회원들이 참여해 표준공동주택가격을 평가하고 이를 토대로 감정원 직원이나 지자체 공무원이 개별공동주택을 산정한 후 감정평가사가 다시 검증한다면 오늘의 논란은 해결될 것으로 생각한다. 우리 사무소 회원들은 이를 수행할 모든 준비가 갖추어져 있다고 생각한다.”

-사무소 회원이 갖고 있는 업무상 장점은 무엇인가.

"사무소는 조직 규모는 작아도 역량과 자질은 뒤쳐지지 않는다. 전국 각 지역의 부동산시장에 대해 누구보다 잘 알고 있으며 국가전문자격증에 걸맞은 우수한 전문성을 갖추고 있다. 그런 부분을 외부적으로 많이 알리려고 노력하고 있다."


【서울=뉴시스】홍효식 기자 = 김남성 감정평가사무소협의회장이 23일 서울 서초구 감정평가사협회에서 뉴시스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19.07.23. yes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홍효식 기자 = 김남성 감정평가사무소협의회장이 23일 서울 서초구 감정평가사협회에서 뉴시스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19.07.23. [email protected]


-감정평가산업이 발전하기 위해서 어떠 노력이 필요한가.

“2016년 9월1일 감정평가 3법이 시행됐지만 아직 개선해야 할 부분이 있다. 개선할 부분은 합리적으로 개정하고 국토교통부, 협회가 감정평가산업 발전에 대해 서로 대화하고 새로운 미래발전방안을 논의해야 할 것이다. 현재는 이러한 노력이 부족한 것 같아 안타깝게 생각한다.”

-감정평가사로서 보람을 느낄 때는 언제인지?

“보상평가분야에서 주민들의 권익보호를 위해 법에 보장된 권리를 정당하게 행사할 수 있도록 도울때 가장 큰 보람을 느낀다.”

-사무소 회원을 대표해 앞으로의 각오와 하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평가사 조직은 국민 곁으로 한걸음 더 다가가기 위해 노력하려고 한다. 감정평가사가 단순히 부동산만 평가한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감정평가의 범위는 여기에 국한되지 않는다. 식물부터 기계, 배, 항공기는 물론 상표권, 상가권리금까지 다양하다. 우리는 국민이 법에 보장된 재산권을 지키기 위해 정당하게 행사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하고 있다. 그리고 우리 감정평가사사무소회원들이 이러한 역할을 완벽하게 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

◇감정평가사사무소협의회 김남성 회장 약력
▲경기도 의정부시 ▲신일고 ▲고려대 농업경제학과 ▲서울대 대학원 행정학 석사 ▲건국대 대학원 행정학 박사 ▲의정부감정평가사사무소 대표 감정평가사 ▲한나라당 중앙당사무처 ▲경기도의회 의원(제6, 7대) ▲한국감정평가협회 기획이사 겸 부회장 ▲감정평가사사무소협의회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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