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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11일부터 관중 30%로 확대…프로축구는 14일 계획(종합)

등록 2020.08.07 13:0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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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31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0 KBO리그 LG 트윈스-한화 이글스 경기, 관중들이 사회적 거리를 두고 관람하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인해 국내 프로야구는 지난 5월 5일 개막 이후 무관중 경기를 진행했으나 이달 26일부터 관중석의 10% 규모로 관중 입장이 허용됐다. 2020.07.31. bjko@newsis.com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31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0 KBO리그 LG 트윈스-한화 이글스 경기, 관중들이 사회적 거리를 두고 관람하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인해 국내 프로야구는 지난 5월 5일 개막 이후 무관중 경기를 진행했으나 이달 26일부터 관중석의 10% 규모로 관중 입장이 허용됐다. 2020.07.3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문성대 박지혁 기자 = 정부가 프로스포츠 관중 입장 허용을 확대함에 따라 프로야구도 11일부터 관중 입장을 최대 30%까지 늘리기로 했다.

7일 문화체육관광부가 11일부터 프로스포츠 관중 입장을 30%까지 확대하겠다고 발표한 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KBO와 10개 구단은 정부의 관람객 입장 확대 결정을 환영한다"고 전하며 이같이 밝혔다.

관중 입장 확대에 따른 준비도 모두 마쳤다. KBO와 10개 구단은 관중 입장이 경기장 수용 가능 인원의 30%일 때 좌석 배치와 입장 동선 등에 대한 시뮬레이션을 이미 마친 상태다.

하지만 당분간은 각 구장별로 수용 가능 인원의 20% 초중반대 관중만 받기로 했다.

KBO 관계자는 "경기장 수용 가능 인원의 30%가 입장이 가능할 때 시뮬레이션은 마친 상태지만, 안전을 위해 이같은 결정을 했다"며 "방역 지침을 준수한 새로운 관람 질서가 안정적으로 유지될 때까지는 각 구장 별로 20% 초중반대의 관중만 받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올해 5월5일에야 개막한 KBO리그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3개월 가까이 무관중 경기를 치렀다.

정부가 지난달 26일부터 경기장 수용 가능 인원의 10%까지 관중 입장을 허용함에 따라 7월26일부터 관중 입장이 시작됐다.

무관중 기간 동안 코로나19 대응 3차 통합 매뉴얼을 바탕으로 관중 입장과 관련한 세부지침을 마련한 KBO는 이후 철저히 강화된 방역 지침을 준수하며 관중을 받았다.

KBO는 "그동안 불편함을 감수하고 방역지침을 철저히 준수해 준 성숙한 관중들에게 깊은 감사를 전한다"고 강조했다.

[서울=뉴시스]유관중으로 전환한 프로축구 K리그 전주월드컵경기장 (사진 = 프로축구연맹 제공)

[서울=뉴시스]유관중으로 전환한 프로축구 K리그 전주월드컵경기장 (사진 = 프로축구연맹 제공)

이어 "KBO와 각 구단은 더 안전한 관람을 위해 철저한 거리두기, 입장과 퇴장 동선 엄격 관리, 육성 응원 제한 등 방역 지침을 더욱 엄격하게 관리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프로축구 K리그 역시 발맞춰 관중 입장 규모를 확대한다.

프로축구연맹은 "14일부터 관중 입장 규모를 확대하는 것으로 가닥을 잡았다"고 설명했다. 16라운드 첫 경기로 14일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성남FC-부산 아이파크의 대결이 될 것으로 보인다.

K리그는 지난 1일 전북 현대-포항 스틸러스의 경기를 포함한 K리그1(1부리그) 3경기와 제주 유나이티드-전남 드래곤즈의 경기를 포함한 K리그2(2부리그) 3경기, 총 6경기를 통해 유관중으로 전환했다.

관련 매뉴얼은 더 꼼꼼히 점검할 계획이다.

전 좌석 지정좌석제, 좌석간 거리두기는 '전후좌우 두 좌석 또는 1m 이상'으로 했고, 모든 관중은 입장시 줄 간격을 최소 1m 이상 유지해야 하고,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또 경기장 출입구에서는 열화상 카메라나 비접촉 체온계로 입장객의 체온을 측정해 37.5도 이상일 경우 출입이 제한된다. QR코드를 활용해 관람객의 정보도 관리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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