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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 수해복구 민관이 뭉쳤다…40단체, 5213명 수해현장으로

등록 2020.08.12 13: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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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인과 봉사단체, 자원봉사센터 등 동참

"신속한 복구를 위해 최선 다하겠다"

[남원=뉴시스] 김얼 기자 = 이낙연, 김부겸,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가 12일 전북 남원시 금지면 하도마을을 방문해 집중호우 피해상황을 전달받고 있다. 2020.08.12. pmkeul@newsis.com

[남원=뉴시스] 김얼 기자 = 이낙연, 김부겸,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가 12일 전북 남원시 금지면 하도마을을 방문해 집중호우 피해상황을 전달받고 있다. 2020.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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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뉴시스] 한훈 기자 = 최고 534㎜의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본 전북 남원지역에 수해 복구를 돕기 위한 온정의 손길이 늘어나고 있다.

남원시는 남원시자원봉사센터와 대한적십자사봉사회 남원시지회 등 40여개 민간단체 5213여명이 수해지역을 방문했거나, 체류하면서 복구를 함께하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이곳은 지난 7~9일 평균 411㎜(대강면 534㎜)에 달하는 집중호우로 450가구, 1250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또 농경지와 도로·하천, 주택 등 2208곳이 물에 잠기거나, 무너지는 등 수해를 당했다.

시는 매일 인원을 배분해 수해지역을 지원하는 등 비상근무를 이어가고 있다. 지역을 넘어 전국 민간지원도 밀려오고 있다.

당장 남원시자원봉사센터와 대한적십자사봉사회 남원지구협의회, 여성자율방범대, 남원여성의용소방대는 폭우피해가 컸던 지난 8일 새벽 이재민을 돕기 위해 구호현장을 찾았다.

이들은 폭우를 뚫고 대피소를 찾아 손수 만든 김밥과 주먹밥을 이재민에게 전달했다. 구호물품을 설치·전달하며 이재민의 고통을 함께 나눴다.
[남원=뉴시스] 김얼 기자 = 자원봉사자들은 11일 전북 남원시 금지면의 침수 피해지역인 귀석리 마을을 방문해 수해복구를 위해 쓰레기를 치우고 있다. 2020.08.11. pmkeul@newsis.com

[남원=뉴시스] 김얼 기자 = 자원봉사자들은 11일 전북 남원시 금지면의 침수 피해지역인 귀석리 마을을 방문해 수해복구를 위해 쓰레기를 치우고 있다. 2020.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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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도 적십자사는 이동급식차량을 운영하며 이재민에게 식사를 전달하고 있다. 전북도자원봉사센터뿐 아니라 익산·완주자원봉사센터도 봉사자들과 이재민에게 식사제공을 하고 있다.

또 이날 전북도 직원 350여명은 가장 큰 수해를 당한 금지면과 송동면, 노암동을 찾아 침수된 가구와 농경지의 복구 작업을 함께하고 있다.
 
이밖에 농협은행 전북본부와 남원세무서와 한국국토정보공사 남원지사, 거점스포츠센터, 새마을회, 남원시체육회 등 많은 민간단체들이 수해지역을 찾아 온정의 손길을 더했다.
 
[남원=뉴시스] 김얼 기자 = 자원봉사자들은 11일 전북 남원시 금지면의 침수 피해지역인 귀석리 마을을 방문해 수해복구를 위해 설거지를 하고 있다. 2020.08.11.pmkeul@newsis.com

[남원=뉴시스] 김얼 기자 = 자원봉사자들은 11일 전북 남원시 금지면의 침수 피해지역인 귀석리 마을을 방문해 수해복구를 위해 설거지를 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군장병도 힘을 보태고 있다. 35사단의 장병 700여명도 물에 젖은 가구와 가전제품, 의류 등을 나르고, 흙탕물이 된 침수지역을 청소하는 등 수해 복구를 위해 구슬땀을 흘렸다. 

천마부대도 이날부터 200여명의 장병을 투입, 수해 복구 작업이 한층 더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시는 전국에서 온 도움의 손길을 적재적소에 배치해 하루빨리 수해가 복구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총동원할 계획이다.
 
이환주 남원시장은 "역대급 집중호우로 피해가 극심하지만 시민이 겪는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신속한 복구가 필요하다"면서 "한분 한분의 도움을 감사하게 생각하며, 신속한 복구로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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