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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정의선·최태원·구광모 '4대 총수' 이달 초 만나 재계 현안 논의(종합)

등록 2020.09.23 10:32:00수정 2020.09.23 10:4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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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모처에서 식사하며 경제계 현안 논의

신동빈 롯데 회장은 일본 체류중이라 불참

[서울=뉴시스]박영태 기자 = 이재용(오른쪽부터) 삼성전자 부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이 2일 오전 서울시 중구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문재인 대통령의 국내 각계대표 및 특별초청 인사들과의 신년 합동 인사회에 참석해 인사를 나누고 있다. 2020.01.02.since1999@newsis.com

[서울=뉴시스]박영태 기자 = 이재용(오른쪽부터) 삼성전자 부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이 2일 오전 서울시 중구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문재인 대통령의 국내 각계대표 및 특별초청 인사들과의 신년 합동 인사회에 참석해 인사를 나누고 있다.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종민 기자 = 4대 그룹 총수가 이달 초 만나 재계 현안을 논의했다.

재계 총수들은 종종 비공개 모임을 가져왔지만, 정부와 여당이 상법 개정안 등 이른바 '공정경제 3법'을 올해 정기 국회에서 통과시킬 예정인 가운데 4대 그룹 총수가 모였다는 점이 주목된다.

22일 재계에 따르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구광모 LG 회장이 이달 초 서울 시내 모처에 모여 식사를 했다.

재계 관계자는 "롯데 신동빈 회장을 포함해 5대그룹 총수들이 종종 회동을 하는 가지는 자리가 있는데 그 연장선"이라며 "산업계 위기 극복을 위해 힘을 모으자는 등 돌아가는 경제 현안들 이야기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신 회장은 일본에 체류한 관계로 불참했고, 자리의 성격상 배터리 현안 등 이해관계 첨예한 구체적인 사업까지는 논의 되지 않았을 것으로 보인다.

재계 관계자는 "5대 그룹 총수들이 다 모이거나, 따로 모이는 등 식사나 골프 등 종종 자리를 가진다"면서 "딱히 모임의 주제가 정해져 있는 것은 아니며, 이번 모임에선 내년 새로 회장을 선출해야 하는 대한상의, 전경련의 차기 회장 후보를 논의했을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들 4대 총수가 공개적인 자리에서 만난 것은 올해 초 대한상공회의소 신년회가 마지막이다.지난해 6월엔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을 포함한 5인은 서울 한남동 승지원에서 방한 중인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 겸 부총리와 회동을 갖기도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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