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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번째 유니폼' 펠리페 "배구는 다 똑같아"

등록 2020.10.22 19:1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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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프로배구 OK금융그룹 펠리페. (사진=KOVO제공)

[서울=뉴시스] 프로배구 OK금융그룹 펠리페. (사진=KOVO제공)

[안산=뉴시스] 김주희 기자 = 외국인 선수 펠리페의 활약은 OK금융그룹 유니폼을 입고도 계속된다.

OK금융그룹은 22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0~2021 V-리그 남자부 한국전력과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1(25-19 27-25 19-25 25-17)로 승리했다.

'새 얼굴' 펠리페의 활약이 돋보였다. 펠리페는 22점(공격성공률 54.05%)을 올리며 승리를 견인했다.

경기 후 만난 펠리페는 "비시즌 동안 배구를 많이 못했기 때문에 감각적인 부분에 문제는 있었다. 하지만 경기에 들어가기 전 선수들과 '기본적인 부분에 신경쓰자'고 이야기했고, 이 부분이 잘 지켜지면서 좋은 결과가 따라온 것 같다"고 밝혔다.

펠리페는 V-리그에서 네 번째 시즌을 맞이하고 있다. 매 시즌 다른 유니폼을 입었다. 2017~2018시즌 한국전력에서 뛴 펠리페는 KB손해보험(2018~2019시즌), 우리카드(2019~2020시즌)를 거쳤다. OK금융그룹은 네 번째 팀이다.

OK금융그룹은 당초 외국인 선수 드래프트에서 지명한 마이클 필립이 부상을 당하자 V-리그 경험이 많은 펠리페를 영입했다.

펠리페는 "배구란 스포츠는 다 똑같다. 팀마다 스타일이 달라 적응하는 시간은 걸리지만, 큰 문제는 없다"고 담담하게 말했다.

외국인 선수지만, 국내 선수들에 조언을 아끼지 않으며 '형님' 역할까지 한다.

펠리페는 "팀에서 나이가 많은 편이기 때문에, 어린 선수들에게 조언을 많이 해주려고 한다. 선수들도 잘 받아주고 있다"면서 "선수들이 성장하는데 도움을 주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팬들은 OK금융그룹 배구단의 새 마스코트인 '읏맨'과 펠리페가 닮은 점에 주목한다. 이를 전해들은 펠리페는 '읏맨'의 초록색 머리카락을 가리키며 "우리팀이 플레이오프에 진출하면 똑같은 스타일을 하겠다"고 약속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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